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Mobiinside Oct 20. 2023

ChatGPT! SEO도 알아서 할 수 있지?

ChatGPT로 글을 쓰면 SEO까지 알아서 최적화될 것 같은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글들이 많다.


물론 ChatGPT는 아는 게 꽤 많다. 브랜드 전략을 수립하는 방법에 대해 물어보거나 마케팅 목표를 이루기 위한 활동들에 대해 물어보면 꽤나 경력이 되는 마케터처럼 척척 대답한다. 




 


SEO 최적화된 블로그를 써달라고 하면 SEO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어 제목과 내용에 키워드가 잘 드러나는 글을 써줄 것이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냥 ChatGPT에게 블로그를 써줘 vs. SEO 최적화된 블로그를 써줘 하는 경우를 한 번 비교해 보자.





블로그를 작성해줘 vs SEO 최적화된 블로그를 작성해 줘


ChatGPT에게 피부 관리에 관심이 많은 30-50대 여성을 대상으로 녹차를 이용한 다양한 피부 관리법을 주제로 블로그를 써달라고 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그냥 블로그를 써달라고 하는 경우 vs. SEO 최적화된 블로그를 써달라고 하는 경우 결과물에 큰 차이는 없어 보인다. 각각의 경우 사용한 메인 키워드와 서브 키워드를 물어보니 다만 SEO 최적화로 써달라고 한 경우 키워드들을 나열하며 “이러한 키워드들을 포함해 SEO 최적화된 블로그를 작성한 것입니다”이라고 대답은 한다.




(1) 블로그를 써줘
(1) 블로그를 써줘 - 메인 키워드와 서브 키워드는 멀로 쓴 거야?
(2) SEO 최적화된 블로그를 써줘


(2) SEO 최적화된 블로그를 써줘 - 메인 키워드와 서브 키워드는 각각 멀로 쓴거야?


두 사례에서 또 알 수 있는 점은 주제가 곧 키워드가 된다는 것이다. 두 경우 모두 사용한 키워드를 물어보니 녹차 피부 관리법 혹은 녹차를 이용한 피부관리법이라 대답했다. 입력한 주제를 바탕으로 제목이 좀 달리 작성될 뿐, 노출하고 싶은 키워드가 있다면 처음부터 키워드를 주로 주거나 키워드를 구체화한 주제를 주어야 함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처음부터 어떤 키워드를 주제로 글을 쓸 것인지 브랜드 키워드와 검색 트렌드 등을 감안해 키워드를 선정해야 함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이 키워드를 구체화한 주제와 타깃을 주던지, 주제와 타깃과 함께 사용할 키워드를 명확히 주는 방법 등이 있을 것이다. 


ChatGPT는 인터넷에서 모은 대량의 텍스트 데이터셋에서 다양한 단어의 의미, 맥락 등 언어 패턴을 학습한 언어모델로 프롬프트가 주어지면 텍스트를 생성하는 데 능하다. 특정 주제나 키워드를 주면 관련 키워드나 서브 키워드를 생성하는 데는 능해도 검색 트렌드를 분석해 전략적으로 키워드를 선택하는 것은 아니다. 





AI 기반 글쓰기 툴


브랜드의 SEO 목표를 이루기 위한 키워드 관리, 선정은 좀 더 전략적으로 그리고 데이터 기반으로 이뤄져야 할 것인데 네이버 검색광고의 경우 블랙키위 등의 무료 SEO 툴이 좋았다. 네이버 광고 시스템에 들어가도 키워드나 연관 키워드, 검색수 등을 확인할 수 있지만, 블랙키위의 경우 월간 검색량과 콘텐츠 발행량을 비교해 콘텐츠 포화도를 알려주는 점이 좋았다.


ChatGPT 혹은 GPT-4를 기반으로 한 AI 글쓰기 툴의 경우도 이 앞부분의 리서치까지 통합되는 툴들이 있었는데 이 역시 앞서 혹한(?)대로 알아서 SEO가 최적화되는 글을 써주는 것이 아니라 어떤 분야(Topic)를 주면 키워드들의 경쟁 상태를 알려주며 먼저 키워드를 선택하도록 한다. 키워드를 선택하면 제목들이 제안되고 다시 제목을 선택하면 이런 정보들을 반영해 글을 작성해 주는 흐름이다.   






(https://writesonic.com)



결국 플랫폼을 사용해도 브랜드 키워드를 관리하며, 키워드를 선택하고, AI가 작성한 글을 최종 완성하는 것은 마케터이다. 다만 그 과정에서 어느 정도 업무 효율성을 올리고 자동화할 수 있을지가 관건인데, 앞으로 이 부분도 계속해서 업그레이드 or 업데이트가 되겠지?   






체리비 님의 브런치에 게재한 글을 편집한 뒤 모비인사이드에서 한 번 더 소개합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다움’을 응축한 필살기가 필요한 이유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