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에서 답할 질문
1 '산돌'은 왜 폰트에 최초를 더할까?
2 '산돌'은 왜 창작자를 조명하고 지원할까?
3 왜 브랜드만큼 핵심 고객이 빛나야 할까?
안녕하세요, 주넌입니다. 여러분의 최애 폰트는 무엇인가요? 저는 '스포카 한 산스 네오'와 'Apple 산돌고딕 네오'를 가장 많이 사용합니다. 선명하고 깔끔한 느낌의 폰트이기에 어디서든 잘 어울리죠. 일반인이 폰트 취향을 이야기할 수 있을 만큼 폰트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진 것 같습니다.
많은 브랜드가 브랜드 전용 폰트를 개발하여 더 세밀한 고객 경험을 설계합니다. 글자에서까지 '다움'을 드러내고 있죠.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는 대학생, 글자를 디자인하는 폰트 디자이너, 인스타를 관리하는 콘텐츠 마케터, 그리고 ‘다움’을 쌓아가는 브랜드까지. 폰트를 활용하여 창작하는 이들을 위한 브랜드가 있습니다.
바로 디지털 폰트 브랜드 ‘산돌’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산돌’이 창작자를 조명하는 이유와 이들과 연결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이야기해 볼게요.
'산돌'은 왜 폰트에 최초를 더할까?
‘산돌’은 1984년에 설립된 한국 최초의 폰트 브랜드입니다. 얼마 전 누적 회원 100만 명을 달성했으며, 작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8.2% 상승하여 최대 실적을 달성했죠. 국내 폰트 점유율 1위의 ‘산돌’은 업계 최초로 2022년 코스닥에 상장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굵직한 성과 외에도 ‘산돌’은 일상 곳곳에 녹아있습니다. 학생과 직장인의 영혼의 파트너 MS 오피스의 ‘맑은 고딕’, 아이폰 유저라면 매일 마주치는 ‘Apple SD 산돌 고딕 Neo’, 리그오브레전드의 팬이라면 자주 마주칠 수 있는 ‘LCK 타이틀’. 모두 ‘산돌’이 디자인한 폰트죠.
‘산돌’의 창업 스토리엔 창업자의 한글에 대한 깊은 애정이 담겨 있습니다. ‘석금호’ 창업자는 80년대 당시 한글 헤드라인을 디자인하는 서체 디자이너였습니다.
당시에는 한글을 인쇄하고 출판하기 위해선 일본에서 식자기와 식자판을 수입해야 했죠. 이 불편함을 해결하고자 ‘산돌’의 시초인 ‘산돌타이포그라픽스’를 설립합니다.
‘산돌’은 한글 폰트 업계에서 항상 최초를 써내려 온 브랜드입니다. 2014년 이전까지 폰트는 CD를 통해 패키지 판매로 유통되었습니다. 그러나 클라우드 방식을 최초로 도입하여, PC나 모바일 환경에서 앱만 설치하면 언제 어디서든 바로 폰트를 꺼내 사용할 수 있도록 했죠.
2020년엔 최초로 폰트 사용 범위를 폐지하였습니다. 이전에는 영상, 출판, 웹 등 폰트를 사용할 수 있는 범위가 폰트 별로 달라 일일이 확인해야 했죠. 사용자 입장에서 매우 불편했으며, 나도 모르게 저작권을 위반할까 조심스럽게 폰트를 사용했죠. '산돌'은 사용범위를 모두 통합하여 더욱 편리하게 폰트를 창작물에 적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앞서 말했던 산돌의 '최초'는 모두 창작자의 편리를 향합니다. '산돌'의 차별점은 보다 쉽게 한글 폰트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력입니다.
앞서 언급했던 편리한 폰트 사용 환경을 만드는 폰트 플랫폼 ‘구름다리’부터 궁금한 폰트를 사진으로 찍어 업로드하면 사용된 폰트를 알려주는 AI 기반 서비스 ‘폰트폰트’까지. ‘산돌’의 핵심 경험은 쉽고 편리하게 폰트를 활용하여 창작하는 것입니다.
이들의 브랜드 미션은 바로 ‘누구나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것입니다. '산돌'의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편리하게 폰트를 사용하여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도록 하죠. 핵심 고객은 당연하게도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창작자입니다. 디자이너, 마케터, 브랜드 등 폰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창작자들이죠.
'산돌'은 창작자가 아름다운 콘텐츠를 편리하고 자유롭게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산돌'이 자유로운 표현을 이야기하는 이유는 한글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한글의 가치는 지키고 보존할 때가 아닌, 사용성을 극대화하여 한글의 아름다움이 우리 일상 속에 존재할 때 빛나기 때문이죠. 그렇기에 더 아름다운 콘텐츠 그리고 멋있는 창작자가 한글의 우수함을 알릴 수 있는 것이죠. 산돌의 기술력과 서비스는 사용자뿐 아니라 한글을 위해서도 존재합니다.
그렇기에 '산돌'은 계속해서 최초에 도전합니다. '산돌'은 더 쉽고 편리하게 폰트를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되어가고 있죠.
한글의 아름다움은 자유롭게 사용할 때 빛납니다. 그렇기에 '산돌'은 창작자가 한글을 자유롭게 한글로 표현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들은 ‘표현의 다양성과 자유’를 강조하기 위해 창작자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조명합니다.
산돌은 왜 창작자를 조명하고 지원할까?
우선 '산돌'도 한글 폰트를 제작하는 창작자입니다. '산돌'의 시작은 서체를 개발하는 디자인 회사였으며, 현재는 유수한 기업의 전용서체를 개발하고 있죠.
'산돌'은 2017년부터 국제타이포그래피협회(ATypI)에서 주최한 ATypI 컨퍼런스에 참여하여 한글 폰트 제작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2019년에는 컨퍼런스 부스에서 가방에 이름을 한글로 적어주는 한글 네임백 체험을 제공하여 많은 세계인들에게 한글의 아름다움을 전파하기도 했죠.
'산돌' 또한 다른 창작자와 마찬가지로 아름다운 콘텐츠로 한글의 아름다움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이들은 양질의 폰트를 지속적으로 공개합니다.
‘Sandoll 제비’는 1992년부터 지금까지 사랑받는 폰트입니다. 당시 붓으로 그린듯한 명조체는 아름답더라도, 디지털 환경에 반영할 수 있는 모양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석금호’ 창업자는 기존 명조체의 구조와 골격은 유지하되, 시대의 흐름에 맞는 최초의 현대적인 명조체를 디자인하였습니다.
'ㄱ,ㅅ,ㅈ'과 같은 곡선을 우아한 곡선으로 재창조하여 기존의 붓의 필감에서 느낄 수 없는 모던한 아름다움을 자아냅니다. 현재까지도 많은 이들이 사용하는 스테디셀러죠.
다음은 2011년에 제작된 ‘Sandoll 고딕 Neo’ 시리즈입니다. 사용자 중심 그리고 한글 중심으로 디자인된 본문형 폰트입니다. 제작 당시 사용자 자문단을 꾸리고, 평가 시에도 실제 폰트를 사용할 분들을 불러 피드백을 반영했습니다.
이전까지 한글 폰트를 디자인할 때, 한글은 직접 다 만들어도 영어나 특수 기호 같은 것은 다른 서체에서 가져왔습니다. 한글 폰트로 영어를 적으면 다른 폰트처럼 느껴졌던 것이죠. 'Sandoll 고딕 Neo'는 한글 디자인에 맞게 영문, 한자, 숫자를 전부 새롭게 맞춘 통일감 있는 폰트입니다.
이러한 폰트 제작 능력은 ‘산돌’의 새로운 비즈니스가 된 ‘타입 브랜딩’으로 이어집니다. 모든 고객 접점에서 브랜드 '다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브랜딩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면서, 이제 브랜드는 폰트에서까지 자신의 다움을 드러내려 하고 있습니다. '산돌'은 수많은 브랜드와 함께 전용 폰트를 만들어가고 있죠.
'산돌'은 현재 라틴어, 한자 심지어 가나에서까지 사용할 수 있는 글로벌 폰트를 만듭니다. 통일된 하나의 글로벌 폰트 패밀리 제작이 가능한 것이죠. 또한 디지털 변화에 끊임없이 적응해 온 '산돌'은 디자이너와 엔지니어의 협업으로 시대에 맞는 브랜드 폰트를 제작합니다.
유명한 폰트 몇 가지를 나열하면, '애플'의 'Apple 산돌고딕 Neo', '구글'의 '본고딕', '네이버'의 '나눔 고딕', '토스'의 '프로덕트 산스', '현대카드'의 '유앤아이', '배달의 민족'의 '을지로체', '여기어때'의 '잘난체' 등이 있습니다. 한 번쯤은 들어봤거나 우리가 자주 마주치는 폰트들이죠.
산돌은 왜 창작자를 조명하고 지원할까?
‘산돌’이 폰트를 창작하여 한글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것처럼, 다른 창작자 또한 아름다운 콘텐츠를 통해 한글의 가치를 이어갑니다. '산돌'은 ‘누구나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세상’을 위해 표현의 다양성과 자유를 지킵니다. 그렇기에 이들은 창작자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조명합니다.
앞서 언급했던 '폰트사용범위 통합 캠페인'은 자유로운 창작의 세상을 만들기 위한 큰 걸음이었습니다. 폰트 사용 범위는 인쇄, 출판, 옥외 광고와 같은 오프라인에서 사용할 수 있는 1차 라이선스와, CI/BI/상업영상/e-book 등 모든 사용범위에 사용 가능한 2차 라이선스로 나누어져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사용자들은 일일이 사용 가능한 폰트의 범위를 확인해야 했죠. 나도 모르게 불법을 저지를까에 대한 걱정이 자유로운 표현에 제약을 두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불법으로 폰트 파일을 내려받거나 유통하는 등 폰트 사용에 대한 저작권 인식이 부족할 때, 업계의 저작권 보호는 더 민감해졌고 사용범위에 맞게 사용하지 않은 경우 적극적으로 저작권 소송을 진행했습니다.
해당 캠페인은 이러한 불편함을 없애고 자유롭게 폰트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1,2차 라이선스로 나누어져 있는 폰트의 기존 사용범위를 모두 하나로 통합했습니다.
어린 창작자를 위한 ‘산돌구름 폰트안심학교’는 초중고 내 학생과 선생님에게 무상으로 '산돌' 폰트를 지원하는 캠페인입니다. 2022년 5월 기준, 134개교에 무상으로 ‘산돌’ 폰트를 제공하고 있죠.
학생과 선생님은 해당 폰트를 활용하여 교육, 학습적인 사용뿐 아니라 영화, 유튜브, 공모전, 굿즈 제작 등 개인 활동 및 상업적 사용까지도 가능합니다.
대학생을 위해서는 반기 별로 '산돌'이 엄선한 대학생활 필수 폰트를 무료로 제공하는 ‘캔퍼스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산돌'은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어린 창작자들에게 폰트를 무상으로 제공합니다. 실제로 행동하기에 이들의 메시지가 진심으로 다가오죠.
지난 10월 ‘산돌’은 한글날을 기념하여 ‘내가 좋아하는 한 글’이라는 전시를 개최했습니다. 해당 전시에서 100여 명의 창작자가 자신만의 한 글자를 레터링 한 작품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산돌'은 다양한 문자의 조합으로 ‘한글’의 끝없는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문자 그대로 ‘짠’하고 나타난 듯한 ‘짠’ 작품부터, 여백을 최대한 줄여 오히려 여백을 돋보이게 한 ‘틈’ 작품까지. 창작자가 자유롭게 표현한 한 글자를 다채롭게 관람할 수 있었죠.
얼마 전, ‘산돌’은 폰트 디자이너를 위한 컨퍼런스인 ‘산돌 사이시옷: 타입 컨퍼런스’를 개최했습니다. 지난 10월 진행한 첫 번째 컨퍼런스의 주제는 ‘일과 삶’으로, 업계의 폰트 디자이너들의 이야기를 나누는 형태로 진행되었습니다.
앞으로 '산돌'은 폰트 디자이너를 위한 컨퍼런스를 주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컨퍼런스의 취지는 다양한 폰트, 타입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것으로, 창작자의 다양성을 도모하는 행사입니다.
이처럼 '산돌'은 폰트 디자이너의 다양한 창작 활동을 돕고 있습니다. 이들은 클라우드 서비스 ‘산돌구름’에 개인 창작자, 즉 독립 디자이너가 한글, 라틴, 숫자 등 단 1종의 폰트만으로도 입점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소속 없이 일하는 개인 폰트 디자이너는 창작물 수익화에 애를 먹고 있기 때문에, 이들의 창작물을 세상에 선보일 기회를 준 것이죠.
'산돌'은 ‘구름레터’라는 뉴스레터를 통해 폰트 디자이너들의 과정에도 주목합니다. 한글 폰트는 실제로 기본 2780자를 그려야 하고, 모든 글자를 표현하려면 11720자를 만들어야 합니다. ‘구름레터’는 많은 고뇌가 담긴 폰트 제작물의 과정을 전달하고, 창작자의 의도와 목적을 이야기합니다.
언급한 활동 외에도 웹과 인스타그램에서 폰트 관련 정보성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커뮤니티를 활성화하여 폰트를 활용한 창작물을 자유롭게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산돌'은 자유롭게 표현하는 창작자를 조명합니다. 창작자를 조명할수록 아름다운 콘텐츠 속 아름다운 한글은 더욱 관심을 받게 됩니다.
정리하자면, '산돌'은 ‘누구나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창작자를 지원하고 조명합니다. 창작자의 자유로운 창작을 지원하기 위해 폰트 사용의 편리성을 극대화하였고, 창작자를 조명하여 다양한 창작물을 도모하였죠.
이러한 행보는 한글의 아름다움을 이어나가려는 산돌의 의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산돌은 한글이 아름답게 쓰일 때 비로소 한글의 아름다움이 이어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산돌’ 또한 솔선수범하여 폰트를 자유롭고 다양하게 디자인하여 한글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창작자로서도 활동하죠.
‘산돌’의 모든 행보에는 ‘표현의 자유와 다양성’이라는 컨셉이 묻어납니다. 오래된 기업인 '산돌'은 자신의 ‘다움’을 경험할 수 있는 고객 접점을 차근차근 쌓아나가고 있죠.
왜 브랜드만큼 핵심고객이 빛나야 할까?
'산돌'은 핵심 고객인 창작자를 조명합니다. 브랜드의 이야기보다 창작자의 이야기를 전하는 데에 집중하죠. 핵심 고객을 조명하는 방법은 고객과 연결되기 위한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공부를 못해 매일 혼나는 학생에게 건넨 한 선생님의 ‘너 그림 정말 잘 그리네~’라는 칭찬 한 마디는 주인공 학생을 감동시킵니다. 이 학생은 훗날 미대에 가고 싶다는 꿈을 꾸죠. 미대에 진학한 이후에도 자신의 앞길을 터준 선생님에게 매년 안부 문자를 보냅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있듯이, 사람은 칭찬을 좋아합니다. 더 나아가 칭찬은 관계의 발전을 이룹니다. 학생이 오랫동안 칭찬을 건넨 선생님과 오랫동안 소통하는 것처럼 말이죠.
핵심 고객을 칭찬하는 것, 즉 이들의 멋을 조명하는 것은 핵심 고객과 연결될 수 있는 계기가 됩니다. 브랜드는 주로 핵심 고객이 주인공인 행사나 이벤트를 개최하거나, 온라인에서 핵심 고객의 이야기를 다루는 식으로 핵심 고객을 주인공화 할 수 있죠.
스포츠 브랜드 '호카'는 기존의 러닝크루들을 조명하는 'HRC(호카런클럽)'이라는 행사를 주기적으로 개최합니다. 이들은 '호카'의 제품을 지원하고 러닝크루의 세션을 주관합니다. 이후 러닝 크루원들이 뛰는 모습을 멋있는 사진에 담아 인스타그램 채널에 업로드하죠.
취향 커머스 플랫폼 '29CM'의 리빙 제품 전용 인스타그램 채널 '29CM HOME'에서는 선명한 취향을 지닌 고객의 이야기를 담은 영상을 업로드합니다. 고객의 하루 루틴을 담은 영상인 '하루편집'과 고객의 인테리어와 일상을 소개하는 '내가 그린 나의 집'을 공개합니다.
이처럼 핵심 고객을 주인공으로 만드는 브랜드는 핵심 고객과 연결될 뿐만 아니라, 다른 소비자들에게 브랜드의 메시지를 더 구체적으로 전하게 됩니다. '산돌'의 전시, '호카'의 행사, '29cm'의 콘텐츠를 본 사람들은 각각 창작하는 삶, 함께 달리는 삶, 취향을 가꾸는 삶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죠.
브랜드가 아닌 사람을 통해 '다움'을 경험하게 된 소비자는 추상적이었던 브랜드를 더 구체적으로 인식하게 됩니다. 주인공인 핵심 고객을 멋있게 느낀 소비자는 핵심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즉 브랜드의 가치관과 철학에 매료됩니다. 새로운 고객과 연결될 계기도 되는 것이죠.
'산돌'은 창작자와 그들의 작품을 조명하며, 누구나 자유롭게 표현하는 삶을 제안합니다. '산돌'은 창작자라는 핵심 고객과 연결됨과 동시에, 이들의 철학인 ‘쓰일수록 아름다운 한글’을 동시에 전달합니다. 자유로운 표현을 위해 다양한 폰트를 편리하게 지원하는 '산돌'의 '다움'을 자연스럽게 느끼도록 하죠.
'애플'이 뉴진스 사이로 신우석 감독이라는 창의적인 사람을 등장시킨 이유도, '반스'가 서브컬처 씬의 신예 아티스트를 새로운 앰버서더로 지정하는 이유도 모두 자신의 핵심 고객을 조명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이들은 모두 핵심고객과 연결되었으며, 그들의 ‘다움’은 더욱 공고해졌죠.
브랜드는 핵심 고객에 의해서 알려질 때 더욱 강력해집니다. 브랜드가 멋있어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브랜드를 애용하는 핵심 고객을 멋있는 주인공으로 조명할 때, 브랜드는 더욱 깊어집니다.
오랫동안 살아남은 ‘산돌’조차 좁고 깊은 방향성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미 헤리티지를 쌓아 온 '산돌'이기에 이들의 고유함은 갖춰져 있죠. 이제 이들의 진정성을 누구에게 인정받을 것인가가 달려 있었습니다. 이들이 택한 핵심 고객은 바로 한글을 아름답게 사용해 줄 ‘창작자’이죠.
‘산돌’은 창작자에게 폰트를 팔지 않습니다. 오히려 자유롭고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죠. 또한 이들의 과정과 작품을 적극적으로 조명합니다. 창작자를 멋있게 만들죠.
'산돌'은 창작자와 세상을 연결해 주는 플랫폼이 되는 것을 자처합니다 혼자 잘난 것이 아닌, 브랜드와 생각을 공유하고 있는 핵심 고객이 멋있어질 때 브랜드는 더욱 깊어집니다.
1 산돌은 왜 폰트에 최초를 더할까?
'산돌'은 한글이 쓰일수록 더욱 가치 있어진다고 믿습니다. 그렇기에 이들은 누구나 자유롭게 한글로 표현할 수 있도록 편리한 기능과 제도를 최초로 도입하죠.
2 산돌은 왜 창작자를 조명하고 지원할까?
'산돌'은 핵심 고객인 창작자를 조명합니다. 이들의 멋있는 창작물과 고뇌가 담긴 제작 과정을 공유하거나, 이들을 위한 컨퍼런스를 개최하죠. '산돌'은 핵심 고객인 창작자와 연결되어, 이들과 함께 한글의 아름다움을 이어나가려 합니다.
3 왜 브랜드만큼 핵심 고객이 빛나야 할까?
브랜드가 핵심 고객을 주인공으로 만들려는 시도는 핵심 고객을 감동시킵니다. 이는 핵심 고객과 연결될 계기가 되죠. 이제 브랜드가 아닌 고객을 통해 브랜드의 진정성과 고유함이 알려지기에, 이들과 함께하는 브랜드는 더욱 선명해집니다.
마지막 한마디
브랜드의 조명이 고객을 향할 때, 브랜드도 함께 빛납니다.
주넌 님이 브런치에 게재한 글을 편집한 뒤 모비인사이드에서 한 번 더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