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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biinside Apr 18. 2017

일본인들이 토익 시험 당일에 이용하는 영어 학습용 게임

by App Ape(앱에이프) 


일본의 대표적인 영어 학습용 게임 앱


영어. 이 단어에 대한 반응은 가지각색일 것 같습니다. 그만큼 학습 방법도 가지각색일 것 입니다. 그 다양한 학습 방법 중 하나로 모바일 앱이 있습니다. 한국에도 다양한 영어 학습을 위한 앱들이 출시되어 있습니다.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과 다양한 레벨에 맞춰 그 내용 역시 다양합니다.


일본 모바일 앱 시장에도 영어 학습용 앱이 다수 출시되어 있습니다. 그 중 이용량이 많은 6개의 무료 앱을 선출하여, App Ape(앱에이프)의 데이터를 통하여, 그 이용 형태를 분석해 보았습니다.


먼저, 6개 앱의 설명을 돕기 위하여 아래의 그림을 준비했습니다. 당신에게 맞는 앱은 어떤 앱일까요? 물론, 일본인을 위해 제작된 앱이니, 영어보다는 일본어 능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어떤 앱이 선택되었나요? 다음으로 각 앱을 데이터와 함께 자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일본에서 인기 있는 영어 앱의 사용자층을 비교


먼저, 6개 앱의 사용자 규모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사용자수가 가장 많았던 것은 ‘영단어앱mikan(英単語アプリmikan)’ 이었습니다.

이 앱은 30대 이하의 사용자층이 주로 많았으며, 특히 10대 남녀 비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통근 및 통학 시간대의 활성화율이 약 20%에 달해, 이 앱을 설치한 사용자의 5명 중 1명이 통근 및 통학 시간대에 이 앱으로 영어 공부를 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두번째로 사용자가 많았던 ‘Duo lingo 영어를 무료로 공부하자(Duo lingo 英語を無料で学ぼう)’의 가장 큰 특징은 스피킹 학습이 가능하다는 점 입니다.


스피킹 훈련에 특화한 앱이라 그런 것일까요. 학습이라기 보다는 실전 회화 스킬 향상을 노리는 사용자가 많은지, 앱 사용자의 연령대는 20대와 30대에 집중되어 있었습니다. 40대 여성 비율이 높은 점 역시 눈에 띕니다.

3번째로 사용자가 많은 영어 학습 앱은 ‘게임으로 영단어 학습![영어 이야기](ゲームで英単語学習! 【英語物語】)’이었습니다. 게임 감각으로 간편하게 영어 공부를 할 수 있는 이 앱은 공부에 금방 질리는 분에게 추천해 드립니다.

게임 형식이라면 10대 사용자가 많지 않을까 예상했지만, 20대 남성 사용자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습니다.

4번째 앱은 TOEIC 공식 앱인 ‘EnglishUpgrader’이었습니다. 리스닝을 중심으로 공부하고 싶은 분을 위한 앱이지만, 최근 업데이트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사용자 수는 감소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용자 비율은 역시 30대 남성을 중심으로 하여 20대 남성과 30대 여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5번째 앱은 ‘영어/영회화 하루에 한마디(英語・英会話一日一言)’입니다.

매일 조금씩 영어 회화 학습을 이어가고 싶은 분께 맞는 내용으로 40대 남성이 가장 이용이 많았습니다. 20대 남성과 함께 30대와 50대 여성 사용자도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눈에 띕니다. 활성화율을 확인해 보니, 이 앱을 설치한 사용자의 6명 중 1명이 통근 및 통학 시간에 이 앱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6번째로 사용자가 많은 앱은 ‘영단어 학습 영퐁탄!(英単語学習 えいぽんたん!)’입니다. 앞서 소개한 ‘게임으로 영단어 학습![영어 이야기]’와 비슷한 게임 형식의 영어 학습 앱입니다.

게임 형식의 앱이지만 의외로 50대 여성 사용자가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습니다. 그 뒤로 40대 여성이 이어지는 뜻밖의 결과였습니다.


6개 앱의 사용자층을 조사해 본 결과, 게임 요소가 강한 ‘게임으로 영단어 학습![영어 이야기]’와 ‘영단어 학습 영퐁탄!’의 2개 앱이 예상과는 달리 10대 사용자 비율이 낮은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게임 형식의 영어 학습 앱은 젊은 층에게는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은 듯 합니다.


TOEIC 시험 전날에 가장 많이 이용된 앱은 ‘mikan’ 


TOEIC 시험 전날에 가장 많이 이용된 앱은 어떤 앱일까요? 일본에서 최근에 이뤄진 TOEIC 시험일은 1월 29일이었습니다. 그 전날인 1월 28일의 6개 앱의 사용자 수를 App Ape(앱에이프) 데이터로 조사해 비교했습니다.

가장 사용자 수가 적었던 것이 TOEIC 공식 앱인 ‘EnglishUpgrader’이라는 의외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역시 업데이트가 1년 이상 이루어지지 않은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 앱은 설치하고 있어도 앱을 기동하지 않는 비활성 사용자가 절반 이상이었습니다.

반면에 사용자 수가 가장 많았던 앱은 설치 사용자 수에서도 1위였던 ‘영단어앱mikan’이었습니다. 이와 비슷한 수치로 2위에는 ‘게임으로 영단어 학습![영어 이야기]’가 자리했습니다. 3위에는 소지 이용자수가 6위였던 ‘영단어 학습 영퐁탄!’가 이어지며, 시험 전날에는 게임 형식의 영어 학습 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시험 당일에는 게임 형식의 앱인 ‘게임으로 영단어 학습![영어 이야기]’가 단연 강세 


그렇다면 TOEIC 시험 당일에는 어땠을까요?

시험 전날의 사용자 수 1위였던 ‘영단어앱mikan’을 크게 따돌리며 ‘게임으로 영단어 학습![영어 이야기]’가 단연 높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3위 이하의 앱은 시험 전날과 비교하여 큰 차이를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시험 직전의 최종 실력 확인에는 게임 형식의 앱이 인기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에서 영어 학습 앱의 주된 사용자층은 30대 남성이었습니다. 하지만, 게임 형식의 학습 앱은 20대 남성 혹은 40~50대 여성 사용자가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이는 의외의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게임 형식의 학습 앱은 귀여운 캐릭터나 아기자기한 디자인으로 낮은 연령층을 노린 것을 자주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데이터를 통하여 실제 사용자층을 조사해 보니 낮은 연령층의 비율은 비교적 낮은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게임 형식의 간편한 학습 스타일은 학교 등 공부가 일상인 젊은층 보다는 통근 시간 및 틈새 시간을 이용하여 모바일 앱으로 간편하게 공부하고 싶은 연령대가 선호하는 것이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App Ape(앱에이프)에서는 앞으로도 정확도 높은 사용자의 이용 데이터를 통하여 일본의 모바일 앱 시장의 변화 양상을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기사를 위해 데이터를 제공한 App Ape Analytics는 앱 별로 성별 연령대 비율, MAU, DAU, 시간대별 활성화율 외에도 동시 소지 앱, HAU, 평균 실행 횟수 등을 조사하실 수 있습니다. 무료판도 있으니 한 번 시험해 보세요!


또한, 자세한 데이터에 흥미가 있으시다면 아래 연락처로 문의 주세요. service@appa.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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