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붉은 말의 해, 산업별 연초 마케팅 지도

by Mobiinside

붉은 말의 해 2026
다른 산업은 어떻게 활용했을까?





산업별로 달라진 브랜드 전략


연초는 브랜드에게 한 해의 방향을 가장 분명하게 드러낼 수 있는 시기입니다.


할인, 굿즈, 한정판, 체험 등 다양한 방식이 등장하지만, 2026년 병오년을 맞아 많은 브랜드가 공통적으로 선택한 키워드는 바로 ‘붉은 말’이었습니다.


다만 같은 상징을 활용하더라도, 산업에 따라 이를 해석하고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방식은 크게 달라졌습니다.





이번 콘텐츠에서는


2026년 ‘붉은 말의 해’를 맞아 식품, 주류, 패션,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연초 마케팅을 어떻게 풀어냈는지 살펴보고, 각 산업이 연초라는 시점을 어떤 전략적 언어로 활용했는지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 식품·F&B|연초는 ‘가볍게 참여하는 시즌’입니다



식품 브랜드에게 연초는 필요에 의한 소비보다 ‘명분 있는 소비’가 만들어지는 시점입니다.


식품·F&B 업계는 연초를 소비자가 쉽게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시즌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2026년 ‘붉은 말의 해’를 맞아 많은 브랜드가 한정판 굿즈, 오픈런 이벤트, 말 모티프 제품 등을 선보이며 연초 분위기를 적극적으로 만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1월 1일부터 새해 첫날 매장을 방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소소한 증정 이벤트를 진행하며 연초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환기시켰습니다. 굿즈와 연계한 이러한 방식은 연초를 하나의 경험 시점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장치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EC%8A%A4%ED%83%80%EB%B2%85%EC%8A%A4.jpg 출처: 스타벅스




또한 스타벅스 굿즈 마케팅에서도 ‘붉은 말’을 활용하며 이를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으로 전환했습니다. 셰틀랜드 포니를 콘셉트로 한 텀블러, 머그, 키체인, 인형 등 굿즈는 단순 MD를 넘어 수집욕과 소장 가치를 자극하는 상품으로 구성되었으며, 2030 소비층이 자주 이용하는 온라인 플랫폼에서 먼저 선출시해 접점을 확대했습니다.




%ED%81%AC%EB%A6%AC%EC%8A%A4%ED%94%BC.jpg 출처: 크리스피 도넛





크리스피크림 도넛은 말과 관련된 요소를 보다 직관적으로 제품에 녹였습니다. ‘복받으란말’, ‘사랑하란말’, ‘달리라굽’, ‘당근홀릭’과 같이 발음과 콘셉트가 연결된 네이밍으로 연초 분위기를 표현했고, 말 얼굴이나 말굽, 당근밭 등 스토리텔링 요소를 제품 비주얼에 적용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신제품 출시를 넘어 말 모티프와 재미를 동시에 강화한 사례입니다.




art_17671446622833_89dff1.jpg 출처: 연세유업



연세유업 역시 딸기 디저트 4종 패키지에 붉은 말 일러스트를 적용하며 시각적 상징성을 강화했습니다. 붉은 말의 힘찬 이미지와 딸기 디저트의 생동감이 결합되어, 연초 에너지를 제품의 활력과 감성으로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이처럼 식품·F&B 업계의 연초 마케팅은


� 단순 제품 출시를 넘어 경험 요소 강화
� ‘연초 = 새해 시작의 기분’을 제품과 서비스로 확장
� 소비자 참여를 자극하는 이벤트·굿즈·스토리텔링 활용


이라는 공통된 전략이 보입니다. 연초는 가벼운 참여와 재미로 소비를 이끌기에 매우 적합한 시기이며, 식품·F&B 브랜드는 이런 소비 심리를 정확히 포착해 마케팅을 구성하고 있는 것입니다.






� 주류|연초는 ‘마시는 술’이 아닌 ‘모으는 술’의 시즌입니다



주류업계에서 연초는 일상적인 음용보다 기념과 소장의 의미가 강해지는 시기입니다. 새해라는 상징적 시점과 맞물려, 술은 마시는 제품을 넘어 특별한 날을 기념하거나 간직하는 대상이 됩니다.


조니워커(Johnnie Walker)는 2026년 음력 설 ‘붉은 말의 해’를 기념하는 한정판 블루 라벨 위스키를 선보였습니다.


이 제품은 루나 뉴 이어 시리즈의 하나로, 세계적인 디자이너 로버트 운(Robert Wun)이 패키지 디자인에 참여해 말의 힘과 활력을 시각적으로 담아낸 것이 특징입니다. 기존 ‘Blue Label’ 스카치 위스키 본연의 품질에 한정 패키지와 상징성이 더해져 소장용으로서의 가치를 강화한 컬렉터즈 아이템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처럼 주류의 연초 마케팅에서는 수량 제한, 아티스트 콜라보, 시대 상징을 담은 소장용 패키지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는 단순한 할인이나 판촉과 달리, ‘지금 구매해야 의미가 있다’는 명분을 확실히 만들어냅니다.





%EC%A1%B0%EB%8B%88%EC%9B%8C%EC%BB%A4.png 출처: 디아지오코리아




이어 재미있는 문화적 반응도 나타납니다. 2026년 병오년 ‘붉은 말의 해’를 맞아, 말띠 아기 출산을 앞둔 부모들 사이에서는 “출산 전에 붉은 말의 해 한정판 술을 미리 마련해 두었다가, 아이가 성인이 되는 20년 뒤 함께 개봉하자”는 식의 장기적인 기념 소비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오가고 있습니다.


실제로 주변 지인들만 봐도 말띠 아기들이 유독 많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아기 발 도장을 남겨두거나 출생 연도의 의미가 담긴 한정판 주류를 보관해 “20살이 되는 해에 함께 열어보기로 했다”는 경험담도 심심치 않게 들립니다.


이처럼 연초 한정판 주류는 단순히 마시는 술을 넘어, 시간을 담아두는 기념품이자 가족의 이야기를 저장하는 매개로 그 의미가 확장되고 있습니다.





주류 업계에서 연초 마케팅은


� 마시는 순간보다 소유하는 경험
� 희소성과 상징성 중심의 기획
� 소비자 간의 문화적 소통


에 방점을 두는 것이 특징입니다.






패션|연초는 ‘세계관을 선언하는 타이밍’입니다



패션 브랜드에게 연초는 제품 기능보다 브랜드 태도와 분위기를 드러내는 시점입니다.


2026년 ‘붉은 말의 해’를 맞아 많은 브랜드가 레드 컬러와 말 모티프를 적극적으로 디자인에 반영하며 한 해의 분위기를 선언하고 있습니다.


오픈와이와이(OPEN YY)는 적토마 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운 컬렉션을 선보였습니다. 티셔츠, 토트백, 키링처럼 일상 속에서 쉽게 활용 가능한 아이템에 말의 역동적인 이미지를 넣어, 브랜드 감성과 재미를 동시에 살린 것이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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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98%A4%ED%94%88%EC%99%80%EC%9D%B4%EC%99%80%EC%9D%B4.png 출처: 오픈와이와이, 티셔츠




한편, 구찌(Gucci)는 레드 컬러의 레더 디테일과 말 모티프 참이 돋보이는 스니커즈를 통해 상징적 연출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오래전부터 승마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온 전통을 이어가며, ‘붉은 말의 기운’이라는 새해 테마를 패션 아이템으로 풀어냈습니다.




%EA%B5%AC%EC%B0%8C.png 출처: 구찌 홈페이지, 스니커즈




또한 스와치(Swatch)는 중국 예술적 요소가 가미된 ‘말의 해’ 워치 컬렉션을 통해 레드와 말의 상징성을 시계 디자인으로 풀어낸 사례도 있습니다. 시계 위의 말 그래픽은 단순 장식이 아니라 ‘기운과 에너지’라는 메시지를 담아 새해 출발의 무드 아이템으로 기능합니다.





%EC%8A%A4%EC%99%80%EC%B9%98.png 출처: 스와치 , 말의 해 컬렉션




이처럼 연초 패션 마케팅은 단순한 유행을 넘어, 상징과 메시지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레드 컬러와 말 모티프는 “새해의 좋은 기운”이라는 공통된 맥락을 가지면서도, 각 브랜드의 정체성과 결합해 한 해의 세계관을 시각적으로 드러내는 장치로 작동하고 있습니다.






아웃도어·스포츠|연초는 ‘브랜드 방향을 선언하는 시간’입니다



아웃도어·스포츠 브랜드에게 연초는 단순히 신제품을 공개하는 시점을 넘어, 올해 브랜드가 어떤 기준과 태도로 움직일지를 선언하는 시간에 가깝습니다.


아웃도어 브랜드 K2는 2026년 ‘붉은 말의 해’를 단순한 비주얼 요소로 소비하지 않고, 브랜드 전략 키워드인 ‘H.O.R.S.E’로 확장했습니다.




k2.png 출처: K2 , 2026 아웃도어 시장 키워드 ‘HORSE’ 선정




각 알파벳은 K2가 올해 집중할 제품력, 기술, 그리고 고객 경험의 방향을 상징합니다.


이에 맞춰 K2는 일상과 아웃도어를 넘나드는 멀티 로드화와 하이브리드 하이킹화, 기능성 썬웨어 시리즈 등 제품 라인업 전반을 하나의 메시지 아래 정렬했습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브랜드 체험 프로그램인 어썸 하이킹을 업그레이드하며 제품을 ‘입는 경험’에서 ‘참여하는 경험’으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K2의 연초 마케팅은 할인이나 한정판에 집중하기보다, “올해 K2는 어떤 브랜드인가”를 명확히 설명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아웃도어·스포츠 분야’의 연초 마케팅은
단기적인 구매 유도보다,
‘브랜드 철학과 방향성’을 먼저 공유하고
그에 공감하는 ‘고객을 모으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마무리

연초 마케팅은 더 이상 “새해니까 한 번 해보는 이벤트”에 머물지 않습니다.


식품은 가볍게 참여할 수 있는 이유를 만들고, 주류는 시간을 담아두는 기념품이 되며, 패션과 아웃도어는 한 해의 세계관과 방향성을 선언합니다.


산업별 표현 방식은 다르지만, 브랜드가 연초에 던지는 질문은 하나로 수렴합니다.




“우리는 어떤 태도로 이 해를 시작할 것인가”




2026년 붉은 말의 해, 연초 마케팅은 이제 매출보다 앞서 브랜드의 메시지와 태도를 가장 먼저 보여주는 무대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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