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흔드는 건 순서일 뿐이다

by Mobiinside

생성형 인공지능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을 것이라는 불안이 사회 전반에 퍼지고 있습니다. 많은 기사와 보고서가 이를 위기처럼 묘사하며 사람들의 두려움을 키웁니다. 하지만 지금 필요한 것은 공포가 아니라 우리가 마주한 현상을 정확하게 정의하고, 무엇을 준비할지에 대한 합리적인 논의입니다. 문제 정의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대책은 표면적이거나 방향을 잃기 쉽습니다.


우리는 먼저 질문해야 합니다. AI가 대체하는 것은 정말 ‘일자리’ 자체일까요 아니면 ‘업무의 일부’일까요? AI가 대체하는 대상이 단순하고 반복적인 업무인지 아니면 창의적이거나 관계 중심적인 업무인지에 따라 대응 방식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한 AI의 도입이 일부 직무를 사라지게 만들더라도 동시에 새로운 역할과 기회를 만들어내고 있는지도 점검해야 합니다. 사회적으로 취약한 계층이나 특정 산업군이 AI로 인해 불균형한 피해를 입는지, 새로운 시대에 요구되는 역량이 무엇인지도 파악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인간과 AI가 협력할 수 있는 지점은 어디인지 찾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다음의 질문을 통해 문제를 올바르게 정의해야만 막연한 불안을 구체적인 전략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AI가 대체하는 것은 ‘일자리’인가, ‘업무의 일부’인가?

대체되는 업무는 반복적이고 규칙적인가, 창의적이거나 관계 지향적인가?

AI 도입으로 인해 사라지는 일자리만큼 새로운 직무가 생기고 있는가?

기술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 집단(취약계층, 특정 산업군)은 누구인가?

사회가 요구하는 새로운 역량은 무엇인가?

인간과 AI가 협력할 수 있는 지점은 어디인가?


질문들을 명확히 하는 것이 막연한 불안을 구체적 준비로 바꾸는 시작입니다. 인공지능이 “대체” 한다는 끝이 아닌 재구성, 재배치, 재능의 재발견이라는 더 넓은 흐름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AI가 가져오는 자동화는 인간을 불필요하게 만드는 과정이 아니라 인간이 해야 할 일의 본질을 더욱 뚜렷하게 드러내는 과정입니다.




park.j 님이 브런치에 게재한 글을 편집한 뒤 모비인사이드에서 한 번 더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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