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기사에서는 App Ape(앱에이프)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2017년 5월 한 달 동안의 국내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를 분석하였습니다.
5월의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MAU 수치는 지난 4월에 비해 약 8%가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상위 25개의 퍼블리셔의 MAU는 전체 MAU의 52%를 차지했습니다.
아래의 국내 5월 퍼블리셔 별 MAU TOP25 수치를 살펴보면서 구체적으로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내 구글 플레이 기준, 1위는 지난달에 이어 동일하게 Netmarble Games가 차지했습니다. MAU 수치는 전달 대비 9.3%가 감소하였지만 3달간 줄곧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주류를 이루고 있는 ’리니지 2 레볼루션’의 MAU 수치는 무려 26%가 감소하며 큰 하락세를 보였지만, 사랑을 받고 있는 ‘모두의 마블 for Kakao’의 MAU 수치 소폭 상승과 ‘펜타스톰 for Kakao(5v5)’의 큰 인기가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2위는 지난달과 같이 SUNDAYTOZ, INC가 차지했습니다. 지난달 대비 MAU 수치는 약 8.5% 감소했습니다.
지난달 4위를 차지했던 NEOWIZ가 3위로 올라왔습니다. 4위는 지난달 3위를 차지했던 Kakao Corp.가 한단계 내려갔으며, 5위는 지난 달 아주 근소한 MAU 수치 차이로 6위를 기록했던 Supercell이 상위 순위권으로 진입한 모습이네요.
5월의 퍼블리셔 MAU 수치는 비교적 고르게 분포되었던 이전 달과는 달리 넷마블 게임즈에 집중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2위부터 5위까지는 상대적으로 근소한 차이로 각 순위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5월에는 국내 모바일 시장에서 주목되는 퍼블리셔로써, 그 중에 주목되는 ZeptoLab, FLERO Games Co., LTD를 꼽아보았습니다.
ZeptoLab는 ‘Cut the Rope’로 유명한 러시아의 게임회사입니다. 2009년 설립 이후 ‘Cut the Rope’로 크게 인기를 얻은 후 차기작인 ‘Cut the Rope2’, ‘King of Thieves’ 등 귀여운 캐릭터와 손쉬운 조작을 중심으로 게임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2017년 4월 ‘CATS: Crash Arena Turbo Stars’를 출시하며, 국내에도 적지 않은 인기를 누리며 5월 퍼블리셔 별 TOP25 중, 19위로 새로 진입하였습니다.
‘CATS: Crash Arena Turbo Starts’(이하 CATS)는 자신만의 로봇을 만들어 파츠 등을 구입 또는 파밍 하여 강화시키면서, 상대방과 네트워크 대전을 통해 경기를 치루는 게임이며 4월 20일에 출시됐습니다.
‘CATS’는 4월 20일 출시 이후 5월까지 꾸준히 설치 사용자 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사용자를 분석해 보면 20대 남성에게 가장 많은 인기를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남녀 비율도 87:13으로 남성 사용자가 압도적으로 많이 이용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20대 남성 사용자 이외에도 10대 남성 사용자도 적지 않게 많은 사용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사용자의 약 60%가 월간 실행 일수가 10일 미만의 라이트 유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미들 유저는 약 10%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월간 실행 일수가 20일 이상인 헤비 유저의 경우는 5월 기준으로 4.1%의 수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CATS’는 4월 출시 이후 5월에 MAU 추이는 큰 폭으로 증가하는 추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 하나 주목받는 퍼플리셔인 FLERO Games Co., LTD(이하 플레로 게임즈)는 ‘에브리타운’을 제작한 피버스튜디오와 ‘아틀란스토리’로 유명한 리니웍스가 합병한 조이맥스의 자회사입니다. 2015년 5월에 출범한 플레로 게임즈의 대표작으로 ‘바이킹아일랜드’, ‘두근두근 레스토랑’, ‘에브리팜’등이 있습니다.
주로 SNG, 팜류를 제작하는 플레로 게임즈는 지난 4월 27일 ‘에브리타운’의 IP를 활용한 퍼즐게임 ‘에브리타운 스윗 for Kakao’를 출시 했습니다.
4월 말 출시 한 이후 MAU수치는 다음달에도 꾸준히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20대 여성 사용자 비율이 가장 높으며, 남성 사용자 보다는 여성 사용자가 월등히 높은 사용률을 나타내고 있는 모습입니다. 출시한 4월에 비해 5월에는 50대 이상의 여성 사용자의 증가세가 이어지는 모습은 주목할 만한 부분입니다.
요일별 시간대별 활성화율을 분석해 보면, 오전 7시경, 오후 11시경이 가장 많은 사용률을 나타내고 있으며, 오후 3시를 기점으로 계속 증가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또한 출시 이후 월간 미들 유저, 헤비 유저가 계속 증가하면서 사용자들의 충성도가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플레로 게임즈는 ‘에브리타운 스윗 for Kakao’의 꾸준한 사용자 증가로 인해 5월에는 국내 모바일 게임 MAU TOP 25순위중 20위로 새롭게 진입하게 되었습니다.
각 카테고리별로는 어떤 모습을 보였을까요? 시장 전체에서 각 카테고리가 차지하는 MAU 비율을 조사했습니다.
가장 높은 비율을 유지했던 퍼즐 카테고리와 롤플레잉 카테고리가 약간의 하락세를 보였지만 기본적으로 4월과 큰 차이없이 비슷한 비율을 유지하는 모습입니다.
2017년 4월까지 내내 1위를 차지했던 ‘포켓몬고’는 지난달 예상했던 바와 같이 꾸준한 하락세로 인해 출시 이후 처음으로 4위로 밀려난 모습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반면, 그 자리에는 4월 4위를 차지했던 ‘클래시 로얄’이 처음으로 1위로 올라선 모습입니다.
2위와 3위는 변함없이 ‘프렌즈팝콘 for Kakao’, ‘모두의 마블 for Kakao’가 위치해 있습니다. ‘클래시 로얄’과 같은 퍼블리셔인 슈퍼셀의 또 다른 게임 ‘클래시 오브 클랜’ 또한 5계단 상승하며 7위에 위치해 있는 모습도 눈에 띕니다. 또한, 넷마블 게임즈의 신작 ‘펜타스톰 for Kakao(5v5)’가 출시와 동시에 MAU 순위 9위로 단숨에 진입한 모습도 주목할 만한 부분입니다.
5월에도 MAU 기준 상위 3개의 앱을 비교하며 6월의 예측, 또는 현재 순위에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좀 더 상세하게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5월의 MAU 기준 상위 TOP3 게임은 큰 수치 차이가 없이 근소한 차이로 순위가 결정된 모습입니다. 1위와 하위 순위 게임들의 MAU 수치 차가 매우 컸던 이전과 비교하면, 5월은 사용자들이 비교적 고른 분포로 각 게임들을 이용해 왔다는 것을 예상할 수 있었습니다.
위의 그래프를 확인해 보면, ‘프렌즈팝콘 for Kakao’, ‘모두의 마블 for Kakao’의 MAU수치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클래시 로얄’은 꾸준하게 MAU 수치가 조금씩 상승하면서 1위까지 오른 모습은 위의 두 게임과는 분위기가 조금 다르다고 분석됩니다. 6월에도 동일한 추세로 이어진다면 또 다시 1위와 그 이하의 게임의 격차가 벌어질 가능성도 예상해 볼 수 있겠습니다.
5월의 이용 빈도별 사용자 비율을 비교해보면, 비활성 유저(월간 실행 일수가 0인 사용자)의 비율이 ‘프렌즈팝콘 for Kakao’가 가장 높은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비활성 유저의 증가 추세는 ‘프렌즈팝콘 for Kakao’가 가장 컸으며, ‘클래시 로얄’ 또한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반면, ‘모두의 마블 for Kakao’의 경우에는 비교적 꾸준한 비율로 증감세를 나타내며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여전히 상위권 게임에서는 퍼즐 카테고리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아케이드 카테고리의 경우도 약간 상승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App Ape(앱에이프) 2.0 데이터를 토대로 하여 2017년 5월 한 달 동안의 국내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다뤘습니다. 5월 국내 모바일 시장의 총 MAU는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큰 격차를 보이며 1위에 단독으로 위치해 있던 이전과는 달리 각각의 게임들이 소폭의 차로 치열하게 경쟁하는 모습은 인상적이었습니다.
넷마블 게임즈의 ‘펜타스톰 for Kakao(5v5)’라는 루키 게임이 꽤 많은 영향을 끼친 모습이었지만, 기본적으로 기존 게임들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상위권을 유지한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위에 주목할 만한 퍼블리셔를 소개했던 것처럼 여러 분야에서 새롭게 시도하는 게임들이 좋은 반응을 보이며, 두터운 중, 하위권을 유지해가고 있는 모습은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 좋은 영향 중에 하나일 것입니다. 6월에는 올해 최고의 기대작 중에 하나인 ‘리니지 M’의 데이터를 분석해 볼 수 있는 달입니다. 벌써부터 이슈가 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 어떠한 데이터를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App Ape(앱에이프)에서는 앞으로도 정확도 높은 데이터를 토대로 국내의 모바일 앱 시장의 동향을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기사를 위해 데이터를 제공한 App Ape (앱에이프)는 패널 기반 빅데이터를 통해 모바일 시장 동향을 분석하는 서비스로, 국내 및 일본에서 출시된 대부분 앱의 MAU, WAU, DAU, 성별/연령대별 비율은 물론, 시간대별 사용자수, 실행 횟수, 동시소지앱, 이용 빈도별 사용자 비율 등 각 앱별로 세분화된 지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데이터에 흥미가 있으시다면 아래 연락처로 문의 주세요. service@appa.p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