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업트럭도 고성능 버전은 필요하다. 예를 들어 포드 F-150은 랩터를, 램 1500은 TRX를 보유하고 있지만, 쉐보레 실버라도 1500은 아직 고성능 모델이 없다.
몇 년 전, 텍사스 휴스턴에 본사를 둔 팍스파워(PAXPOWER)는 그 공백을 오리지널 자칼로 메우기 위해 튜닝을 시작했다. 이 튜닝은 바자 프리런너(BAJA pre-runners)에서 영감을 받은 고강성 서스펜션과 플레어 휠 아치를 추가하고 V8엔진의 능력과 결합시켰다.
현재 팍스파워는 2022년형 실버라도를 기반으로 완전히 새로운 버전의 자칼(Jackal) 버전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GMC 시에라 1500 모델도 자칼의 손길을 더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고성능으로 업그레이드 된 실버라도의 개조 비용은 24,950달러(약3,100만원)이며, 오프로드 중심의 ZR2, ZR2 바이슨 트림을 포함한 모든 실버라도 트림에서 튜닝이 가능하지만, 단 하나의 제한 조건이 있다. 바로 크루 캡, 숏 베드 보디에 한정해 튜닝이 가능한 것이다.
튜닝 작업은 트럭 폭에 약 8인치를 추가한 팍스파워 자체 와이드바디 디자인을 기본으로 시작한다. 새로운 부품들은 기존 컬러와 일치시키거나 팍스파워가 전체 도색을 하기도 한다.
그리고 새로운 서스펜션 부품들이 추가된다. 트랙을 15cm 늘리거나 지상고를 8cm 높이는 역할을 하는 커스텀 컨트롤 암이 포함된다.
자칼 버전은 리모트 탱크와 조절 가능한 댐핑이 가능한 킹 레이싱의 6cm 코일 오버 업 프런트 및 리어 쇼크 업소버도 추가한다.
리어에는 더 나은 승차감을 제공하고 추가적인 여행이 가능하게 하는 팍스파워의 드라이버 프로그레스 레이트 리프 스프링이 추가 장착된다.
기본 튜닝 품목에는 도강을 위해 위치를 높인 볼라(Borla) 배기 파이프와 37인치 BF굿리치 오프로드 타이어도 포함된다.
실버라도 ZR2 모델의 경우, 팍스파워가 멀티매틱 쇼크 업소버와 전용 리프 스프링을 재고로 보관하고 있는 덕분에 기본 개조 비용은 19,950달러(약 2,400만원)부터 시작한다.
추가적인 성능을 원하는 고객들 역시 만족할만한 사양을 준비했다. 실버라도의 6.2리터 V8 엔진은 자칼 버전으로 개조할 때 가장 인기 있는 파워트레인이며, 팍스파워는 출력을 650hp, 토크를 89.8kg.m까지 업그레이드하는 슈퍼차저 옵션도 준비해 두었다.
추가 옵션으로 대용량 에어 인테이크, 별도의 냉각 시스템, ECU 튜닝 기능을 더하려면 12,450달러(약1,500만원)를 지불하면 된다.
팍스파워는 그외에도 더 다양한 액세서리를 보유하고 있다. 가장 인기 있는 옵션은 커스텀 후드, 커스텀 범퍼, 추가 라이트, 스토리지 박스, 인테리어 업그레이드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