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전기차 브랜드 BYD가 2024년형 BYD 씰(Seal)을 출시하며, 지난 9월 출시한 돌핀(Dolphin)에 이어 모델 라인업을 추가했다.
Seal은 BYD의 e-플랫폼 3.0을 기반으로 생산되며, 배터리가 섀시에 통합되는 형태의 셀 투 보디(Cell to body) 기술이 적용된 모델이다.
BYD Seal은 후륜구동 방식의 싱글 모터 버전과 사륜구동 방식의 듀얼 모터 버전을 판매할 예정이다.
먼저, 싱글 모터 버전은 61.44kWh 용량의 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하고 150kW의 출력과 31.6kg.m의 토크를 내는 모터를 후륜에 장착했다. 0-100km/h 가속은 7.5초면 충분하고 WLTP 기준 주행가능거리는 460km이며 가격은 778,800페소(약 5,900만 원)부터 시작한다.
듀얼 모터 버전의 배터리는 82.56kWh 용량의 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하고, 전륜에 160kW, 후륜에 230kW, 합계 390kW의 출력을 내며 최대 토크는 68.3kg.m을 낸다. 0-100km/h 가속은 3.8초 만에 가능하며 WLTP 기준 주행가능거리는 520km다. 가격은 888,800페소(약 6,800만 원)부터 시작한다.
BYD의 경쟁 모델인 테슬라 모델 3는 멕시코에서 AWD 버전이 985,000페소(약 7,500만 원)부터 시작하고, 퍼포먼스 버전은 1,154,900페소(약 8,800만 원)부터 시작한다.
멕시코에는 이미 테슬라 기가 팩토리가 있으며, BYD 역시 멕시코에 전기차를 위한 공장 건설을 고려하고 있다. BYD는 이미 미국에서 전기차를 판매 중이지만 버스에 한정되어 있다. 만약 BYD가 멕시코에 전기 승용차 공장을 건설하게 된다면 테슬라는 BYD와 더 격렬하게 경쟁을 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