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의 최신 슈퍼 스포츠카 테메라리오(Lamborghini Temerario)는 수영 챔피언 필리포 마그니니(Filippo Magnini)의 수중 움직임과 유사한 공기역학적 효율성을 추구한다.
두 번의 세계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쥔 수영 선수인 마그니니는 단 2.7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테메라리오처럼 최고의 성능을 위해 최대한의 ‘유체역학적’ 효율성을 추구한다.
“나에게는 두 가지 목표가 있다. 최고의 기술적 역량과 파워를 발휘해야 한다. 이것이 나의 스타일이자 최상의 유체역학적 성능을 제공하는 방식이다.”라고 마그니니는 말한다.
그리고 “속도로 조각된(Sculpted by Speed)” 영상에서 마그니니는 최고 속도의 스프린트 수영 선수에게 속도가 모든 것이라고 말한다.
그에게 100미터 거리는 0-100km/h까지의 능력으로 정의되는 슈퍼 스포츠카처럼 가장 빠르고 공기역학적인 수영 선수의 기준이다. 그는 “테메라리오의 개발과 마찬가지로, 우리는 공기나 물을 가르는 최적의 동적 프로필을 추구한다. 각자의 환경에서 최대 속도를 원하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테메라리오는 동급 최고의 성능 덕분에 슈퍼 스포츠카 세그먼트의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매김한다. 새로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완전히 새로운 트윈 터보 V8 엔진과 3개의 전기 모터를 결합하여 총 920 CV의 출력을 제공한다.
산타가타 볼로냐(Sant’Agata Bolognese)에서 처음부터 설계 개발된 트윈 터보 V8은 분당 10,000rpm에 도달할 수 있는 유일한 양산형 슈퍼 스포츠카 엔진이다. 성능은 절대적으로 놀라운 수준이다. 최고 속도는 시속 340km 이상이며, 0-100km/h까지 가속은 단 2.7초면 충분하다.
람보르기니는 테메라리오를 통해 세 가지 주요 설계 목표를 달성함으로써 공기역학적 효율성의 정점에 도달했다. 그것은 고속에서의 안정성, 향상된 냉각 성능, 그리고 최대 제동 효율이다.
람보르기니의 디자이너와 엔지니어들은 테메라리오의 차체와 언더바디를 개발할 때 새로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과 특히 후방의 향상된 공기역학적 하중 목표를 고려했다. 그 결과 우라칸 EVO와 비교하여 후방 다운포스가 103% 증가했으며, 알레게리타 패키지(Alleggerita Pack)가 장착된 경우 158%까지 증가한다.
각 개별 요소는 탁월한 공기역학적 성능에 기여하도록 설계되었다. 주간 주행등이 공기역학적 요소가 된 전면부터 시작하여, 전용 공기 흡입구와 편향기가 있는 육각형 라이트는 범퍼에서 측면 라디에이터 상부로 공기 흐름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며, 흡입구에 두 개의 핀이 설치되었다.
날개 모양 프로필의 상부 핀은 흐름을 아래로 전환하고, 이는 두 번째 수평 핀에 의해 포착되어 라디에이터에 수직으로 들어가게 함으로써 냉각 효율을 최대화한다.
또한 휠 아치의 그릴을 구성하는 핀은 흐름을 휠 외부로 전달하여 측면 라디에이터에서 멀어지게 하고 후류를 최소화하여 공기역학적 저항을 줄이고 다운포스를 후방으로 이동시키는 이중 효과를 가진다.
차량 전면부와 조화를 이루는 사이드 미러는 항력을 최소화할 뿐만 아니라 공기를 측면 라디에이터로 향하게 하여 기계 구성 요소의 냉각 용량을 증가시키는 목적을 가진다.
중앙 채널이 있는 루프 디자인은 공기를 차체에 통합된 후방 스포일러로 향하게 하여 공기역학적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다운포스를 증가시킨다.
엔진 후드의 곡선형 측면도 이러한 결과에 기여하여 스포일러 측면 부분을 통과하는 공기의 양을 증가시킨다. 옵션 알레제리타 패키지는 후미 가장자리의 높이를 증가시켜 곡률을 증가시킴으로써 고하중 경량 후방 스포일러를 특징으로 한다.
차량의 하부도 공기역학적 효율성 측면에서 구조적 역할을 담당한다. 언더바디에는 보텍스 생성기가 장착되어 있다.
나무 가지처럼 배열된 세 쌍의 핀이 후방 공기역학적 하중을 증가시켜 우라칸 EVO와 비교하여 70% 더 큰 표면적과 4° 증가된 각도를 가진 디퓨저의 작용을 지원하여 바닥에서 공기 흐름의 수직 추출을 최대화한다.
새로운 터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에 의해 필요해진 향상된 냉각 요구는 냉각 성능을 30% 향상시키는 새로운 라디에이터 레이아웃의 개발을 필요로 했다.
또한 테메라리오의 뛰어난 성능을 최대화하기 위해 차량 제동을 최적화하는 새로운 브레이크 냉각 개념이 개발되었다.
전면부에는 전방 디퓨저에 의해 전환된 흐름을 이용하여 전방 브레이크 캘리퍼로 향하게 하여 냉각을 돕는 하부 서스펜션 암에 고정된 편향기가 통합되어 있다. 범퍼에 또 다른 두 개의 특정 입구가 통합되어 범퍼 자체에서 디스크 벤틸레이션 채널로 높은 공기 흐름을 전달한다.
그런 다음 이중 입구와 단일 출구가 있는 Y자형 덕트가 고압에서 공기를 흡입하여 브레이크 시스템 냉각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전체 결과는 우라칸 EVO와 비교하여 디스크의 경우 20%, 캘리퍼의 경우 50%의 냉각 성능이 향상됐다.
후방에는 이미 레부엘토에서 성공적으로 테스트된 솔루션이 통합되어 있다. 후방 디스크의 벤틸레이션 채널은 후방 휠 하우징의 전면부에 위치한 NACA 덕트를 통해 공급되며, 이는 언더바디의 고에너지 흐름을 수집하여 브레이크 쿨링 덕트로 향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