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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빌리티그라운드 Aug 09. 2020

독일 벤츠와 중국 CATL와의 파트너십, 목적은?

메르세데스  벤츠와 CATL(Contemporary Amperex Technology Co., Limited) 양사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진행하고 있으며 메르세데스 벤츠의 포트폴리오를 전동화하는데 가장 중요한 고전압 배터리 기술에 집중할 예정이다.

독일 자동차의 심장인 슈트트가르트의 메르세데스 벤츠는 리튬이온 배터리 선도 업체인 CATL이 공급하는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배터리 셀, 모듈 그리고 시스템을 앞세워 벤츠의 '전기차 우선' 전략을 가속화할 것이다.

이번 협약은 메르세데스 벤츠 승용차에 적용하는 배터리 셀 모듈에서 부터 배터리시스템 전 영역에 걸쳐 유명한 혁신적인 기술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문을 포함하게 된다. 특히 기존 모듈을 없애고 셀을 배터리에 직접 통합하는 CATL의 셀투팩(Cell to Pack) 디자인도 포함된다.

다임러 그룹 리서치 이사회 멤버이자 메르세데스 벤츠 COO인 마르쿠스 쉐퍼는, '우리는 배터리 기술을 리드할 것이며 현재 우리의 연구개발 전문지식을 파트너와 결합시키고 있다. 첨단 배터리 시스템을 통합해 탁월한 주행거리와 놀라운 충전속도, 안전성과 지속가능성을 갖춘 최고의 럭셔리 자동차를 만들 것이다. CATL은 탄소중립을 향한 혁신을 거속화 할 것이며 차세대 EQ 라인업의 핵심인 배터리의 중요한 공급처가 될 것'이라고 협약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이에 CATL의 설립자이자 CEO인 로빈 젱은, '메르세데스 벤츠는 CATL의 특별하고 중요한 파트너다. 양사의 미래를 위해 파트너십을 더욱 확대하고 업그레이드 할 수 있어 기쁘다. 메르세데스는 130년 전에 자동차를 발명했으며 수많은 혁신을 통해 기술을 발전시켜왔다. 이는 CATL 배터리 전문성과 결합해 메르세데스 벤츠의 전기화 전략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고, 모두 전세계 e-모빌리티를 확산하기 위한 신뢰할 수 있고 경쟁력있는 솔루션을 개발,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협력을 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혁신적인 배터리 기술로 이룰 모델 포트폴리오의 전동화

베터리 셀은 매우 복잡한 배터리 시스템의 핵심이다. 이것이 전기차의 성능, 주행거리, 사용내구성에 큰 역할을 한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CATL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현재와 미래의 최고 수준의 리튬이온 배터리 개발을 가속화 할 것이다.

양사는 이미 향후 몇년 이내에 다수의 모델에 사용할 미래의 배터리를 위한 작업을 시작했다. 확실한 목표는 개발 주기를 단축하고 에너지 밀도의 개선을 통해 미래 배터리의 용량을 대폭 확대하고 충전시간을 단축시키는 것이다. 럭셔리 세그먼트의 고객에게 더욱  매력적인 전동화 모델을 공급하기 위해 설정한 목표는, EQS 럭셔리 세단에 WLTP 기준 700km 이상의 주행거리가 가능하며 기존 모델 대비 충전속도를 2배이상 빠르게 하는 것이다. 물론 EQS에는 CATL의 셀 모듈이 사용될 것이다.

다임러의 이사회 멤버이자 중국을 담당하는 휴베르투스 트로스카는, '다임러는 강력하고 혁신적인 파트너와 함께 전기 모빌리티를 포함한 미래전략을 추구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효율성을 확보할 것이다. 그리고 중국에서는 수년간 핵심 산업과 기술의 대표 기업들과 강력한 협력관계를 구축해왔으며 이는 우리의 강력한 성장 모멘텀이 될 것이고 생산과 구매 연구개발의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중국의 세계적 배터리 제조사인 CATL과의 파트너십이 더욱 확고해져 기쁘고 이 파트너십을 통해 '전기차 우선' 전략과 지속가능한 개발에 더욱 집중하게 될 수 있다. 파트너십을 통해 다임러는 기술 리더십과 더욱 가속화되는 혁신을 통해 고객에게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파트너십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메르세데스 벤츠와 CATL은 지속가능한며 품질과 성능을 자랑하는 배터리를 디자인하고 생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탄소중립 생산을 통한 배터리 제품

메르세데스 벤츠는 '앰비션 2039'를 계기로 기후중립 승용차 포트폴리오 비전을 밝히며 이산화탄소 중립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적극 진행중이다. 현재와 미래의 자동차 세대의 탄소 배출량을 최소화하기 위해 협력사들은 배터리 생산 역시 탄소중립을 지키며 생산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CATL은 풍력, 태양광, 수력 등 재생에너지의 전기를 생산에 활용한다. 이산화탄소 중립 배터리 셀 생산으로 전체 배터리 생산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30%이상 줄일 수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와 CATL은 이미 2020년 초 기후에 악영향을 주는 가스 배출, 배터리 셀 서플라이 체인을따라 발생하는 2차물질의 비중을 투명하게 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조인트 파일럿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다음 단계는 수명이 다한 배터리의 재활용을 통해 희토류 등의 채굴 의존도를 낮추는 것이다.

CATL의 대표인 저우 지아는, 'CATL은 새롭게 시작된 전략적 파트너십의 틀 안에서 '앰비션 2039'를 포함한 메르세데스 벤츠의 지속가능성 목표를 함께할 것이다. 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지속가능한 생산, 전체 공급망의 물류에서도 최소한의 이산화탄소 배출, 사회적 책임등 모든 측면을 살필 것이다. CATL은 EQS를 시작으로 차세대 메르세데스 벤츠 EQ 모델의 배터리에서 탄소중립 배터리 생산을 할 것이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대한 감축할 것이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는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를 계속할 것이며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새로운 기회를 만들 것이다'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독일 핵심 기술의 산업화

메르세데스 벤츠와 CATL의 전략적  제휴는 독일 첨단 배터리 기술의 개발과 산업화를 가속화 할 것이다. CATL의 튀링겐 공장 건설로 CATL은 메르세데스 벤츠에 보다 경쟁력있는 제품을 공급할 준비를 마쳤다. 이를 통해 메르세데스 벤츠는 국산화율을 더욱 높이고 향후 에르푸르트 인근 CATL 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를 구매할 것이다.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공급 관계를 맺게 될 것이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글로벌 생산네트워크에서 고효율 배터리 시스템 생산과 글로벌 배터리 생산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앞으로 3개 대륙 7개 장소에 9개의 공장을 추가로 건설할 예정이다. 독일산 배터리 생산은 메르세데스 벤츠의 전동화 전략의 중요한 성공 요인이자 늘어나는 전세계 전기차의 수요에 유연하며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기 위한 필수이자 핵심 요소가 되기 때문이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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