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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빌리티그라운드 Sep 14. 2020

영국 비스포크의 정점, 벤틀리 뮬리너의 특별한 전시

벤틀리는올해 9월 22일부터 9월 26일까지 영국 블렌하임 궁에서 개최되는 슈퍼카 이벤트인 '살롱 프리베에서 벤틀리의 비스포크 부서이자 장인정신으로 무장한 뮬리너가 기존 포트폴리오에 있는 모델에 추가로 특별히 준비한 3개의 작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3대의 특별한 작품은 모두 이번 살롱 프리베에서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이며, 뮬리너 컬렉션의 새로운 작품은 벤틀리 뮬리너 바카라의 공식 데뷔와 함께 역사상 가장 유명했던 벤틀리 중 하나를 복원한 제품이다.

벤틀리 뮬리너 클래식은 2019년 살롱 프리베에서 벤틀리의 1929년 팀 블로워를 12개의 슈퍼차져가 장착된 4.5리터 아이코닉 카로 새롭게 만들어낸다는 발표를 했었다. 벤틀리 뮬리너의 전문가팀이 각각 수작업으로 만든 이 모델들은 세계 최초의 세계대전 직후 레이스카 시리즈가 되었다. 그리고 뮬리너는 지난해 살롱 프리베에서 처음 선보였던 1939년 벤틀리 코르니체를 완벽하게 복원한 작품을 선보였다.

올해의 벤틀리 클래식 포트폴리오에 오른 모델은 벤틀리를 복원하는데 헌신하는 기술자들과 장인들로 구성된 팀이 지난 12개월동안 완성시킨 팀 버킨 경이 레이스를 했던 바로 그 모델이 될 것이다. 또 가장 희귀한 2도어 2인승 벤틀리이며 오픈 에어링을 럭셔리하게 즐길 수 있는 벤틀리 뮬리너 바카라가 일반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이 그랜드 투어러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코치빌더인 벤틀리 뮬리너의 마지막 손길로 마무리 중이다. 한정판 모델로 단 12대만 생산되어 희귀성과 고객의 개성이 반영되며 최고의 성능과 럭셔리를 자랑한다. 벤틀리 뮬리너 바카라는 비스포크 럭셔리 자동차의 미래가 될 것이며, 12대 모두 벤틀리 뮬리너의 작업 공방에서 수작업으로 완성될 것이다. 바카라는 벤틀리 뮬리너의 새로운 코치빌드 포트폴리오의 한 부분으로 만들어진 최초의 모델이다. 

완전히 새롭고 근육질의 디자인을 가진 루프가 없는 바르게타 디자인에 수 많은 옵션과 소재들을 적용할 수 있는 바카라는 벤틀리 뮬리너 디자인팀과 12명의 고객과의 협력으로 만들어진 결과물이다. 장인정신의 최고봉인 바카라는 프렌치 페스티벌 오토모빌 인터네셔널에서 '가장 아름다운 컨셉트카'로 선정된 동시에 GQ 매거진이 선정한 '올해의 컨셉트카'에 선정될만큼 아름다운 디자인을 인정받았으며 12대는 모두 판매가 완료되었다. 

벤틀리 뮬리너 컬렉션의 세번째 포트폴리오는 컨티넨탈 GT 뮬리너 컨버터블이다. 벤틀리는 이 모델을 시작으로 벤틀리 럭셔리 모델을 고객들에게 비스포크하는 기회를 제공해나갈 예정이다. 뮬리너를 통해 특별한 컬러의 페인트, 맞춤형 컨텐츠 등 현재 생산 라인업의 모든 옵션을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벤틀리 뮬리너의 역사를 기념하기 위해 벤틀리 헤리티지 컬렉션에서 매우 특별한 2대의 모델도 전시할 예정이다. 하나는 1930년식 8리터 모델로 현재의 벤틀리 모델을 에스코트 하며 행사장에 입장할 것이다. 또 하나는 역사상 가장 상징적인 뮬리너인 1952년 R-type 컨티넨탈이다. 당시 가장 빠른 4인승 스포츠카였으며 그 아름다운 디자인은 벤틀리 컨티넨탈 GT의 디자인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 


벤틀리 뮬리너,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코치빌더

뮬리너의 전설은 1500년대 이후 세대를 거쳐 비스포크 장인정신의 전통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1760년대 뮬리너는 코치빌딩에 집중했으며 영국 최대 우체국 회사인 로얄 메일 우체국의 마차 제작과 유지보수를 위탁받으며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자동차가 대중화 된 이후 마차에서 자동차로 눈을 돌렸다.

당시 독자 기업이었던 뮬리너는 1923년 런던 올림피아 쇼에서 비스포크로 제작한 벤틀리의 3리터 2인승 자동차를 제작한 것을 시작으로 벤틀리와 인연을 맺기 시작했다. 뮬리너는 1920년대 240개의 밴틀리 섀시에 손을 대며 당시 코치빌딩 업계에서 가장 유명한 회사가 되었다.

뮬리너는 1959년 벤틀리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벤틀리 사업의 일부가 되었다. 이후 크루에 있는 벤틀리  본사의 옛 엔지니어링 실험실로 옮긴 후 지금까지 이곳을 사용하고 있다. 현재 뮬리너에는 40년이상의 경력을 가진 전문가부터 견습생에 이르기까지 약 40여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안전한 전시를 위한 벤틀리의 준비

벤틀리는 코로나19 대유행 시기를 거치며 영국 자동차 산업을 이끌어왔다. 벤틀리의 영국 본사와 공장에도 250가지가 넘는 규정이 변경되며 안전하고 효과적인 생산을 재개할 수 있게 되었다. 9월 개최되는 살롱 프리베를 시작으로 벤틀리는 라이브 이벤트 프로그램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행사 주최측에서 취하게 될 입장객 전원에  대한 체온 측정과 설문, 소독등의 일정이 일일 5회 진행될 예정이며 벤틀리 뮬리너 부스에 입장하는 모든 직원과 방문객들을 위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하고 위치와 경로 추적 시스템을 준비해 둘 예정이다. 

벤틀리 뮬리너 부스 방문객들은 직원의 접촉이 없을 것이며 전시차는 직접 앉거나 만져볼 수 없게 디자인 될 것이다. 일방 통행 루트로 운영하며 방문객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도하는 동시에 손 소독기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치한다. 부스와 전시차도 지속적으로 청소와 방역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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