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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빌리티그라운드 Jan 09. 2021

부가티 컨셉트카 볼리드(BOLIDE), 실제 사진 공개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빠르고, 가벼우며, 성능은 극한이다. 몇주 전 부가티 볼리드를 선보이면서, 이 프랑스 명품 브랜드는 다시 한번 자신의 한계를 뛰어 넘었다. 부가티는 지금까지 이렇게 특별한 모델을 디자인 한 적이 없었다. 오직 레이스 트랙에만 집중한 모델을 디자인했기 때문이다. 먼저 영상으로 만나보자.

부가티 볼리드는 실험적 디자인 스터디와 기술적 전문성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특별한 모델이다. 디자이너들과 엔지니어들은 가상 테스트는 물론 실제 테스트 모두 신뢰할 수 있는 것으로 증명된 새로운 소재와 생산 프로세스를 사용해 1년도 안되는 짧은 시간 내에 실제 주행이 가능한 컨셉트카를 개발하고 제작해냈다. 이들은 가상 공간에서 최대 부하, 가속 시간, 랩타임 등을 시뮬레이션 했다. 

부가티 대표인 스테판 윙켈만은, "110년 이상 된 부가티 역사에서 엔진만을 중심으로 구상된 미니멀리즘 개념으로 제작된 모델은 지금껏 없었다. 1,240kg의 가벼운 차체와 1,850PS의 최고출력 덕분에 1PS당 0.67kg의 사례를 찾기 힘들 정도의 출력당 무게 비율을 만들어 냈다. 볼리드를 운전하는 것은 아마 캐논볼을 타고 있는 것과 같은 느낌이다."라고 밝혔다.

볼리드는 기술적 요소들을 살펴보면 매우 유니크하다. 부가티는 극도로 경량화 된 자동차를 만들었는데, 모노코크 섀시와 고강도 카본 파이버를 사용하고 모든 볼트와 연결부위는 티타늄으로 만든 가벼운 자동차에는 1,850PS의 최고 출력과 188.6kg.m의 최대토크를 뿜어내는 8.0리터 W16기통 엔진이 들어가 있다. 

놀라운 점은, 항공우주 분야에서 사용하는 티타늄 합금으로 제작된 기능성 부품들이 곳곳에 수 없이 사용되었다는 것이다. 시뮬레이션 상으로 볼리드는 최대 핸들링과 기동성을 유지한 상태로 500km/h를 넘는 최고 속도를 내며 포뮬러 1 레이싱카의 성능에 육박하는 결과를 얻었다. 볼리드는 내구레이스로 유명한 프랑스 르망 서킷 1바퀴를 완주하는데 겨우 3분 7초가 걸렸으며, '녹색지옥'으로 불리는 독일의 뉘르부르크링 노르드슐레이페를 1바퀴 완주하는데는 불과 5분23.1초가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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