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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빌리티그라운드 Mar 08. 2021

[한국엔 없지만] 사막에서 태어난 포드 F-150 랩터

미국의 트럭 리더인 포드는, 2009년 사막의 레이싱에서 영감을 받아 창조한 오프로드의 아이콘 F-150 랩터(이하 랩터)를 발표했다. 랩터는 험난한 지형을 주행하는 것 이외에도 가끔식 점프와 공중을 날아 다니는 상황도 고려해 설계되었다. 그리고 2021년 2월, 3세대로 진화하며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등장했다. 랩터의 기계적이며 기술적으로 스마트해졌고, 랩터를 소유하는 경험은 더욱 자랑스러워질 것이다.

포드 퍼포먼스의 자동차 프로그램 디렉터인 알리 자물은, "랩터는 오리지널 사막을 위한 트럭이다. 그리고 우리는 랩터를 새로운 차원으로 진화시켰다. 랩터는 포드 고유의 빌트 포드 터프 방식으로 생산되었으며 첨단기술과 커넥티비티를 바탕으로한 고속 오프로드 퍼포먼스 머슬카다."라고 말한다. 

랩터는 이미 잘 알려진 또 다른 아이콘의 판매량을 뛰어넘었다. 지난 4년간 2세대 랩터는 포르쉐 스포츠카 라인업 전체 판매량을 앞질렀으며 쉐보레 콜벳의 판매량도 넘어섰다. 



고성능 하드웨어


고성능 오프로드 픽업트럭에서 가장 중요한 서스펜션과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된 러닝기어를 장착한 올 뉴 F-150 랩터가 데뷔했다. 랩터 전용으로 특별히 개발된 올 뉴 5-링크 리어 서스펜션은 고속주행과 거친 지형에서 보다 안정적으로 노면에 제어력과 출력을 보낼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5-링크 리어 서스펜션은 동급 최장 길이인 트레일링 암이 있고, 팬하드 로드와 24인치 코일 스프링 덕분에 거친 지형에서도 액슬 포지션을 유지할 수 있다. 서스펜션 설계가 보다 정교한 엔진 매니지먼트 소프트웨어와 결합해 랩터는 더 큰 토크를 리어 휠로 전달해 더 빨리 출발할 수 있고, 가속도 빠르며, 스로틀 반응도 향상시키는 동시에 편안함, 안정성, 핸들링, 컨트롤과 트랙션을 어느 속도에서도 최적화 한다.

이 서스펜션은 차세대 FOX Live Valve의 첨단 전자 컨트롤 기술이 적용되어 섬세한 댐핑 조정 기능을 갖추고 있다. 랩터 역사상 가장 큰 쇼크업소버는 열에 강하고 지형 변화에 훨씬 빠르게 반응하고 장시간 사막과 같은 곳에서 주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3.1인치 대형 산화 알루미늄 쇼크 업소버 보디는 댐퍼 내부 마찰 손실을 줄여 오프로드 편의성을 개선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저마찰 쇼크 업소버 오일로 채워져있다. 새로운 전자제어식 컨트롤 밸브는 레이스에서 그 성능이 입증되어 사막 주행시 코너에서도 454kg의 댐핑이 가능하다.

서스펜션 차고 센서와 트럭 주위의 다른 센서가 정보를 받아들이고 각 코너에서 댐핑 속도가 초당 500회씩 독립적으로 변화하고, 쇼크 업소버는 인간의 뇌가 시각정보를 처리하는 속도와 거의 동일한 소도로 반응한다. 운전자가 지형 모드를 변경할 때까지 트럭은 설정된 상태로 서스펜션 반응을 유지한다.

랩터 역사상 최초로, 경량 풀사이즈 픽업트럭에 장착할 수 있는 최대 사이즈인 35인치 또는 37인치 타이어를 장착한다. 특수 설계한 BF굿리치 올 터레인 T/A KO2 타이어는 최고의 트랙션과 핸들링을 뒷받침 한다. 

35인치 타이어를 장착한 랩터는 접근각 31도, 최대 이탈각 23.9도, 브레이크오버각 22.7도로 최대 30cm 높이의 의 장애물을 통과할 수 있다. 37인치 타이어를 장착하면, 접근각 33.1도, 최대이탈각 24.9도, 브레이크오버각 24.4도를 만들어 33cm의 장애물을 통과할 수 있다.

올 뉴 랩터는 3세대 트윈 터보 3.5리터 에코부스트 고출력 엔진을 탑재해 낮은 속도에서도 충분한 토크를 만들어낸다. 10.5:1의 압축비를 갖는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터보와 냉각 시스템에 내장된 신형 고출력 팬을 장착해 격렬한 오프로드 주행을 지속하게 만든다. 136리터의 연료탱크를 가득 채우면 EPA 기준 약 800km를 주행할 수 있다.

랩터의 고객들은 동급 유일한 프로 파워 온보드(Pro Power Onboard)를 통해 랩터를 모바일 제너레이터로 활용할 수 있다. 랩터는 2.0kW의 전력을 만들어 낼 수 있어 전동공구, 캠핑 라이트, 기타 전기를 사용하는 제품을 사용할 수 있으며, 경쟁 모델 대비 더 많은 전력을 사용할 수 있다.

신형 8cm 길이의 배기 시스템은 특허 출원 중인 빌트인 X-파이프, 독특한 "트롬본 루프"와 랩터 최초로 적용한 액티브 밸브가 특징이다. 이 시스템은 사운드를 개선하는 머플러 디자인이 적용되어 운전자는 사운드를 , Quite, Normal, Sport, Baja 4가지 모드를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다. 

차세대 제어 능력을 업그레이드 한 포드의 10단 자동변속기는 혁신적인 토크 온 디멘드 트랜스퍼 케이스에 탑재된다. 기본 사양인 전자식 록킹 리어 디퍼렌셜과 토센 프론트 리미티드 슬립 디퍼렌셜은 4:10 최종 구동 비율을 갖는다. 최대 적재량은 90kg 늘어난 590kg이며, 최대 견인무게도 기존에서 90kg 늘어난 3,720kg까지 가능해졌다.



오프로드, 온로드 주행을 위한 기술


올 뉴 F-150 랩터는 편안함과 스타일에서 탁월한 시야를 위한 최신의 콕핏을 선보였고 12인치 디지털 게이지 클러스터를 통해 랩터 고유의 그래픽과 애니메이션, 오프로드 데이터, 내비게이션등을 구현한다.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12인치 센터 스크린이 기본 제공되며, 운전자가 화면을 분할할 수 있고, 내비게이션, 음악 또는 차량의 기능들을 포함한 많은 기능을 동시에 제어할 수 있다. 트레일 맵, 트레일 턴 어시스트 등에 대해 실시간 업데이트 기능을 제공해 오프로드 기능을 더욱 강화시키면서 랩터는 앞으로 더 스마트해 질 것이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포드 패스(FordPass)를 통해 운전자는 모바일로 랩터를 잠그거나 열 수 있으며, 타이어 공기압을 확인하고, 존 라이팅, 트레일러 도난 알람, 트레일러 라이트 체크 그리고 프로 파워 온보드 등을 제어할 수 있다. 실시간 업데이트를 통해 아웃도어 활동을 더욱 편하게 할 수 있게 지원한다. 

터레인 매니지먼트 시스템은 Slippery, Tow/Haul, Sport, Normal, Off-road, Baja, Rock Crawl 7개 모드를 지형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선택된 드라이빙 모드에따라 스티어링 휠의 느낌, 트랜스퍼 케이스 동작, 스태빌리티 컨트롤, 액티브 배기 밸브, 액티브 댐핑 시스템, 스로틀 맵핑, 변속기의 변속 포인트, 디지털 게이지 클러스터 디스플레이의 설정을 변경하게 된다.

360도 카메라 패키지는 랩터 주변의 장애물을 확인할 수 있으며, 프론트 뷰는 실시간으로 앞 바퀴의 움직임을 표시해주어 오프로드 주행시 멈추어야 할 곳을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게 한다. 대시보드 내장 버튼을 조작해 360도 뷰와 리어뷰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도 편의성에 한 몫을 한다. 

스탠다드 트레일 1-페달 드라이브(Standard Trail 1-Pedal Drive)는 바위로 가득한 극한의 오프로드 지형을 통과할 때 도움을 준다. 거친 트레일 상황에서 운전자는 일반적으로 트럭을 앞으로 움직이기 위해 가속페달과 브레이크 페달을 동시에 사용한다. 

그러나 이 기능을 사용하면 모든것을 단순화 해 가속페달 하나로 조절이 가능하다. 가속페달을 밟으면 가속이 되며 발을 떼면 즉시 브레이크가 작동한다. 랩터는 운전자가 가속페달을 밟는 압력에 따라 적절히 브레이크를 작동시킨다.

F-150 랩터는 오프로드 주행시 크루즈 컨트롤처럼 사용할 수 있는 스탠다드 트레일 컨트롤을 탑재했다. 운전자는 원하는 속도를 선택하면 되며 랩터 스스로 가속과 감속을 제어해 까다로운 오프로드에서도 운전자는 스티어링 휠에만 집중하도록 돕는다.

SYNC4 시스템에는 보다 자연스러운 음성 제어와 실시간 맵핑 그리고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정보들을 표시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무선으로 연결해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포드+알렉사와 같은 SYNC 앱링크를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오디오는 뱅앤올룹슨의 18 스피커 언리쉬드 사운드 시스템을 채택했다.

완전히 새롭게 변한 인테리어에는 더 좋은 소재, 특별한 마감처리, 더 많은 수납 공간이 추가되었다. 새로운 디자인의 스티어링 휠은 레이저에칭한 로고, 상단 센터링 마크, 알루미늄 패들 시프터가 포함되어 있다. 대형 볼스터가 장착된 시트는 탑승자를 더 안전하게 고정시킬 수 있고, 옵션으로 레카로 버킷시트도 선택할 수 있다.

알루미늄이 기본이지만 옵션으로 카본 파이버 인테리어 패키지를 추가해 도어 트림, 인스투르먼트 패널, 센터 콘솔에 액센트를 줄 수 있다. 잠금 기능이 추가된 플랫 폴드 리어 스토리지도 추가되며 2열 시트에 리커버리 로프를 고정하거나 리프트 잭을 추가할 수 있다.



제트기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


강인하고 공격적인 모습은 F-150 랩터의 시그니처 디자인을 더욱 진화시켰다. 완전히 새로워진 디자인으로 가득한 프론트는 블랙아웃 그릴과 펜더에서 펜더로 이어지는 헤드라이트와 이어진 파워 돔 후드가 맞물려 터프한 이미지를 강조하며 차폭이 더 넓어 보이는 효과를 낸다.

후드는 새로 추가된 열 배출구와 기능적인 사이드 벤트가 톱 트레일링 에지에서 펜더로 이어지는데, 이 부분은 F-22 랩터 전투기의 인테이크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다. 공격적인 디자인의 프론트 펜더는 타이어 위쪽에서 빠른 속도로 공기를 내보내며 타이어에 붙어 있는 먼지를 빠르게 떨어낸다. 같은 컨셉트가 리어까지 이어지고, 블랙아웃 테일라이트와 테일게이트가 리어에서도 차폭을 넓게 만들어준다.

프론트 스키드 플레이트가 더 넓어지며 사이드 영역의 커버리지가 커지고 보호 기능도 강화되었다. 내구성이 뛰어난 프론트, 리어 범퍼는 오프로드에 맞도록 제작되었고, 특히 리어 범퍼는 듀얼 머플러 팁을 트럭 최저지상고에 맞추도록 디자인 되었다. 

프론트 범퍼에는 리지드(Rigid) 오프로드 라이트가 장착되어 있어 어두운 밤에도 오프로드를 즐길 수있도록 했다. 3가지 스타일의 17인치 휠을 선택할 수 있으며, 특히 2개의 휠에는 비드락 기능을 갖추고 있다. 랩터의 휠은 모두 최고의 강성을 확보하면서도 외관에 어울리는 디자인을 채택했다.

2021년형 F-150 랩터는 미시간주 디어본의 포드 디어본 트럭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며, 2021년 여름 출시예정이다. 또하나의 랩터인 'F-150 랩터 R'은 내년 출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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