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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빌리티그라운드 Mar 18. 2021

포르쉐와 리막의 협력 관계는 더욱 두터워진다

전기 모빌리티의 추가 확장을 위한 그린라이트가 켜졌다. 포르쉐의 감독위원회는 전기스포츠카 제조사인 리막 오토모빌리(Rimac Automobili)의 지분을 15%에서 24%로 늘리는 것에 합의했다. 

크로아티아의 전기하이퍼카 제조사인 리막은 고성능 드라이브와 배터리 시스템을 포함한 전기 모빌리티의 첨단 부품을 개발하고 생산한다. 동시에 전기 슈퍼스포츠카를 생산하고 있다. 포르쉐는 지난 2018년 이 회사에 투자를 시작했으며 2019년 9월까지 지분을 15%로 늘려왔다.

이번 지분율을 늘리는 것은 전략적 파트너십의 확대를 의미한다. 이를 위해 포르쉐는 7천만 유로(약950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지배력을 행사하지 않는 상태로 24%의 지분을 보유하게 되었다.

포르쉐의 재무와 IT 부문 임원인 루츠 메쉬케는, "리막은 프로토타입 솔루션과 소규모 생산 부문에서 탁월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메이트 리막과 그의 팀은 특히 부품개발에 있어 포르쉐를 지원하는데 중요한 파트너다. 리막은 포르쉐와 하이테크 분야의 다른 제조사를 위한 티어1 공급업체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포르쉐는 이미 리막에 아주 혁신적인 부품 개발을 위한 주문을 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그는 양사 모두 더 강화된 수준의 협력을 진행해 서로 이익을 얻게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메이트 리막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포르쉐에게 영감을 준다. 반대로 리막은 포르쉐의 생산 노하우와 개발과정에서의 전문지식을 배우게 된다."고 강조했다.



잠재력을 보고 투자를 늘리다


포르쉐는 오랫동안 잠재력이 넘치는 젊은 기업들에 대한 투자를 진행해왔다. 그 결과 현재 20개 이상의 스타트업과 8개의 벤처캐피탈 펀드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메쉬케는 "리막에 대한 포르쉐의 투자는 100% 성공했다."고 말하며, "초기 투자 후 리막의 가치가 몇차례 상승했으며 기술적으로 매우 잘 성장해왔다. 포르쉐는 단계적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리막의 혁신에 대한 강점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언급했다.

메이트 리막 컴퍼니의 창업자인 메이트 리막은 포르쉐의 약속을 매우 반기고 있다. 그는, "2018년부터 포르쉐는 리막의 큰 스폰서였으며,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스포츠카 브랜드 중 하나가 리막과 함께한다는 것은 언제나 영광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아주 재미있는 신제품을 위해 협력하게 된 것이 자랑스럽다. 전세계 많은 자동차 제조사들이 리막의 고객이기 때문에, 리막과 포르쉐 모두에게 우리가 완벽하게 독립된 자동차 제조사로 남아 있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포르쉐와 리막의 파트너십은 우리의 모든 고객들에게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메이트 리막은 2009년 21세의 나이에 그의 이름을 딴 회사를 창업했다. 그 이전부터,그는 전기 슈퍼스포츠카에 대한 비전을 가지고 있었다.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근처의 스베타 네델자에 본사를 둔 리막은 현재 1,000여명의 직원과 함께 하고 있다. 

리막은 최대 2,000hp가 넘는 출력과 최고속도 400km/h가 넘는 전기하이퍼카를 설계, 개발 및 생산을 하고 있다. 동시에 몇몇 유명한 전기차 제조사들에게 기술과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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