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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빌리티그라운드 May 18. 2022

푸조 204 쿠페, 전설을 이야기하다

[클래식카 개러지]

2년 연속으로 푸조는 4월 25일부터 30일까지 개최되는 투어 오토(Tour Auto) 2022를 후원하고 있으며, 전설적인 푸조 204 쿠페와 함께 프랑수아 알랭과 니콜라스 귀네토가 45번 팀으로 참가하고 있다. 이 아주 특별한 자동차는 진정한 랠리 머신이다. 이 차는 1970년 레이싱에서 이미 유명했는데, 2021년 프랑수아 알랭의 프로그램인 빈티지 메카닉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대대적인 복원작업을 통해 TV를 통해 더욱 유명해졌다. 


자동차와 푸조에 열광하는 팀


푸조 204 쿠페는 투어 오토에서 다른 팀들에 의해 다시 한번 참가해 참가 숫자를 3으로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프랑수아 알랭은 유명한 자동차 저널리스트다. 1990년 푸조 204와 304 클럽의 창시자인 그는 누구보다 더 많이 푸조의 유산에 대해 글을 쓴 기자다. 지난 25년간, 그는 수백 편의 기사를 만들었으며, 수백 편의 TV 리포트를 제작했으며, 푸조의 다양한 모델에 관한 5권의 책을 출판하기도 했다. 그는 현재 RMC 데코베르트에서 방송하는 빈티지 메카닉 TV 쇼를 진행하고 있다. 

니콜라스 귀네토는 푸조 204 및 304 클럽의 회원이면서 동시에 유명한 자동차 복원가로 TV 쇼 빈티지 메카닉에서 다수의 푸조 모델을 복원했다. 복원된 모델 중 노르망디 비치 레이스의 201, 르 카르네 드 줄리 푸드쇼에서 사용된 레드 컬러 푸조 304와 푸조 204 그룹 4 쿠페가 투어 오토에도 참여했다. 


푸조 204 쿠페


2021년 RMC 데코베르트의 빈티지 메카닉 프로그램을 통해 복원된 그룹 4 푸조 204 쿠페가 투어 오토에서 2번째 스타팅 그리드에 올랐다. 2021년 첫 참가에서는 1976년 달성했던 프랑스 지역 대회 준우승의 45주년을 기념하기도 했다.

1977년 프랑스 지역 랠리 챔피언십에서도 준우승했기 때문에 2022년은 또 다른 45주년을 기념하게 되었다. 그리고 1977년으로부터 45년이 흐른 지금 이 차를 다시 한번 스타로 만든 것은 레스텔리니/포레스트 팀으로부터 스티어링 휠을 받은 알랭과 귀네토다.

오리지널 옵션과 액세서리들이 그대로 남아있는 이 푸조 204 쿠페(1966-1970)는 43년간 주차장 뒤편에 버려진 채 '부활'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지금 204 쿠페는 다시 레이스용으로 개조되었고, 보닛에는 숫자 5를 새겨 넣었다.

빈티지 메카닉 프로그램의 진행자인 프랑수아 알랭은 204 쿠페와는 매우 특별한 인연이다. 204 쿠페는 클래식카 마니아에게 있어 그 시작점으로 돌아가는 것과 같다. 같은 쇼에서 그의 진정한 파트너인 니콜라스 귀네토 역시 그 시대를 살아온 클래식카의 팬이다.

운전자로서 프랑수아에게는 다섯 번째 투어 오토이며, 니콜라스에게는 세 번째 투어 오토다. 이 두 사람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 역시 204의 콕핏에 앉아 다시 한번 결승선을 통과하는 짜릿한 순간을 맛볼 예정이다. 

푸조 204는 역사의 한 페이지를 당당히 써 내려간 시대의 아이콘이다. 1969년부터 1971년까지 프랑스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자동차이며, 푸조 브랜드의 2시리즈의 상징이 바로 204다. 푸조 스타일의 책임자였던 폴 부보트가 만든 쿠페 버전은 거의 43,000대가 판매되었다. 푸조 204는 1971년 3GT 부문에서 투르 두 프랑스에 참가했다. 현대적인 다이내믹한 움직임과 당시로서는 혁신적인 기술을 적용한 덕분에 전체 순위 49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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