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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임영웅을 두 번이나 만나다

24.9.4

“오히려 좋아”

콘서트 장에 비가 내리는 것을 두고 그가 한 말이다. 


“아티스트가 선한 영향력을 끼치기 때문에…”

임영웅 콘서트를 준비하던 한 관계자가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그의 팬클럽 영웅시대 소속은 아니지만

언제나 조용히 그에게 응원을 보내고 계신

어머님과 함께 그의 콘서트 영화를 관람한 것은 오늘이 처음이 아니었다. 


3년 전인가

콘서트 실황과 메이킹 필름을 적절하게 배치한 영화를 봤다. 

신기하고 신선했다. 


무엇보다 그날 처음 가수 임영웅을 알게 되었다. 


어쩌다 보니 오늘이 두 번째 

비록 영화관이었지만 하늘빛으로 꽉 채운 상암 경기장의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그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멋지게 소화해 내었다. 


그의 히스토리를 아주 잘 아는 것은 아니지만

정상의 자리에서도 지나침 없는 그의 모습을 보면서 

조직의 리더들을 생각하게 되었다. 


높은 직위에 도달했을 때,

강한 권력을 갖게 되었을 때,

힘은 있으나 통제하는 온유함이 리더에게 필요하다. 


때로는 조직에서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단 한 사람이 미치는 영향력이 매우 크다. 

온유한 리더는 조직에서 긍정적 효과를 만들어내는 그런 한 사람이 될 수 있다. 




오늘 영화에서 그가 주고 싶었던 메시지는 ‘연결’이었다. 

하늘의 무수한 별들의 연결을 비유적으로 설명하면서

우리가 서로 연결되었을 때, 비로소 의미가 생겨난다는 이야기였다. 


연결이 되려면 연결될 수 있음이 필요하지 않을까?

연결될 수 있으려면 경청할 수 있어야 한다. 


코칭도 이런 연결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다. 

연결을 위한 경청을 통해 길을 낼 수 있을 것이다. 


나는 모두가코치가되는세상을 통해 

누구를, 무엇을, 얼마나 연결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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