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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ust Be Mee Dec 18. 2022

오늘 뭐하고 놀거예요?

오늘은 일어나니 햇살이 내 얼굴까지 와서는 

놀자~놀자~하는거예요.

넘 좋았어요. 그래서 일어났어요.


그런데 실상은...

밥과 빨래더라구요 ㅋㅋㅋ

으샤으샤 할 일을 하고

옆에 있는 사람에게 같이 놀자 라고 했는데,

지금 대출이자 때문에 바빠서 놀수가 없어서

뉴스랑 얘기를 좀 해야한대요. 

대출이자는 참 힘든 놈이라

그 친구를 대출이자와 뉴스에게 양보했어요.


그래서 

옆에 있는 다른 사람에게 놀자고 했죠. 

인형놀이를 하자고 해서, 그냥 인형이 되어버렸어요.


지금 제일 행복한 이유는 뭐야?

지금 너의 마음은 어때?

오늘 날씨가 추운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

우리집 너무 따뜻하지 않아?

너에게 지금 이 순간은 어때?

오늘은 너에게 어떤 날이야?


갑자기 같이 놀던 애가 바쁘다면서 뭔가를 혼자 주섬주섬 하더라구요.

그러더니 주섬주섬 사던 것을  저에게 내밀더라구요.


나에게 놀이의 기쁨을 선물한 너에게 주는 선물이야.

같이 놀수 있어서 참 좋아.


놀이는 축복입니다.

놀이는 사랑입니다.



또 뭘하고 놀아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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