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명성 높은 크리스탈 제조 장인과 향수의 콜라보
향기란 후각만으로도 느낄 수 있는 아름다움이 있지만, 보이지 않는 향기의 존재를 시각적으로도 즐길 수 있게 해 주어 향수를 더욱 매력 있게 만드는 게 향수병이다. 어떤 이들에게 향수병은 그 자체가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여겨 수집하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프랑스의 대표적인 럭셔리 크리스털 하우스, 라리크 (Lalique)와 바카라(Baccarat)
보석 공예 작가로 시작해서 유리 공예로 전환한 르네 라 리크, 조향사 코티(Coty)를 만나 독창성 넘치는 조형과 디자인을 가진 예술적으로 아름다운 향수병들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그 당시에 유명했던 향수 브랜드 Houbigant, Molinard, D'Orsay, Roger&Gallet등과 작업하기도 했다.
향수병 하면 떠오르는 두 마리 비둘기로 장식된 향수
2차 세계대전 이후 1948년에 출시된 Nina Ricci의 L'Air du Temps.
1951년에 르네 라 리크의 아들 마크 라 리크에 의해 새로운 디자인인 평화를 상징하는 비둘기 두 마리가 병마개에 앉아있는 모습을 선보여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150년간 수많은 유명 향수의 크리스탈 병을 제작해온 브랜드이다. 대표적인 예로는 1925년에 제작된 Guerlain의 Shalimar, 1947년에 제작된 Dior의 Miss dior.
바카라의 전매특허인 붉은 크리스탈은 붉은색 염료가 아니라 금가루를 가열하여 얻어내는 색이다.
2014년도에 바카라 창립 250주년 기념으로 메종 프란시스 커정 향수 브랜드와 콜라보하여 '바카라 루쥬 540 (Baccarat rouge 540)'를 탄생시켰다. 여기서 숫자 540은 24캐럿의 금가루가 쓰였을 때 540°C에서 가열해야 얻어지는 바카라 시그니쳐 붉은 컬러의 의미이다.
세상에서 가장 아이코닉한 향수로 손꼽히는 샤넬 No.5 향수와 레드 컬러가 만나 한정판으로 선보인 샤넬 No.5 레드.
단 55개만 제작된 900ml 대용량 사이즈는 바카라에서 만들었다. 가격이 한 병에 무려 300만 원이 넘는다.
오랜 노하우와 장인이 만드는 크리스탈병에 담긴 향수는 화려하고 아름다운만큼 가격이 높다.
하지만 오래된 향수는 향이 변질되길 마련인데 병은 얼마든지 오래 소장할 수 있지 않은가. 다 쓴 향수병은 좋은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쓸 수 있으니 하나쯤 눈여겨보는 것이 어떨까 싶다.
Editor. BEC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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