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에서 만난 향과 기억 여행

향수;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 리야- 모로코 Morocco

by Modernez

모로코 마라케시로 떠나기 전부터 감각적인 컬러의 건축물,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디자이너 이브 생 로랑이 많은 예술적 영감을 받은 도시라 하여 큰 기대를 하고 갔다. 여행 내내 모로코가 가장 좋았던 여행지로 남을 만큼 인상적이었다. 모로코가 내게 남긴 기억에 대해 생각해봤다. 그곳에서 본 강렬한 색감의 조화, 이국적인 식물과 꽃, 고대와 현대가 공존하는 도시 정도이다.
아무리 좋았던 여행지에서의 기억일지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기억들이 희미해지고 일부는 잊히게 된다.
여행지에서 찍은 사진과 영상을 통해서 기억을 떠올릴 수 도 있지만, 어떻게 하면 당시의 느낌까지도 고스란히 떠올리수 있을까?

향기뇌의 감정 영역에서 작용하기 때문에 감정이나 추억을 떠오르는데 깊이 연결돼 있다고 한다. 만약 그때 그곳에서 뇌에 향기의 추억이 새겨졌다면, 향기가 그때의 감정과 기억을 이끌어 내는 것이 가능하다는 말이다. 이것을 '프루스트 효과'라 부른다.


Part 1: 마라케시

마조렐 정원 © 2019 Le Modernez. All Rights Reserved

이브 생 로랑이 사랑했던 공간

마라케시에서 제일 좋았던 마조렐 정원

시끌벅적한 제마 엘프나 광장에서 떨어진 곳,

건물의 선명한 색채가 눈에 확 띄었다. 쨍한 푸른색과 식물의 초록색의 조화는 정말 굉장했다.








마라케시에서 가장 볼거리가 많은 제마 에프나 광장을 돌아가면 좁은 골목이 미로처럼 이어지는 재래시장 '수크'가 있다. 수공예품, 가죽제품, 카펫, 온갖 종류의 향료와 향신료들까지 다양한 것을 찾을 수 있다.

© 2019 Le Modernez. All Rights Reserved

모로코의 7가지 향

모로코인들의 일상생활 속에서 또는 축제 혹은 통과의례에서 쓰이는 향료들이 있다.

바로 장미, 오렌지 블라썸, 재스민, 아이리스, 민트, 아르간, 아틀라스 시더우드이다.

이 향료들은 하맘(목욕탕), 화장품, 전통 요법, 식재료에 널리 쓰인다.



수크의 좁은 골목 안에는 사람과 오토바이, 당나귀가 뒤엉켜 다닌다. 마라케시 여행 중 제일 힘들었던 것이 바로 오토바이의 매캐한 매연이다. 며칠 동안 머물다 보니 코와 목이 아플 지경이었다. 그나마 현지에서 파는 민트 차를 수시로 마시며 차의 상쾌한 향으로 나름의 힐링을 했다. 생 민트 잎을 컵에 통째로 넣어 끓이는 민트 차가 정말 인상적이었는데, 짙은 스피아 민트향이 잊히지 않는다. 그래서 그 뒤로 민트 향을 맡으면 내가 좋은 사람들과 함께했던 즐거웠던 마라케시 여행의 추억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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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2: 사하라 사막

낮의 붉은 태양, 모래 그리고 바람

뜨겁고, 건조하고, 적막하다

© 2019 Le Modernez.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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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푸른 별빛

차고, 고요하고, 평화롭다

출처: blog.naver.com/by000328

달이 뜬 밤하늘 사하라 사막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향수를 하나 소개할까 한다.

출처: Tauer 공식 홈페이지

Tauer- 02 L’Air du Desert Marocain


Top 코리엔더/ 커민/ 페티그레인

Middle 록 로즈/ 재스민

Base 시더/ 베티베르/ 엠버 그리스


고수와 커민의 향신료 향이 꽤나 강렬한 첫 느낌을 준다. 이후 느껴지는 페티그레인의 오렌지스러우면서도 날선향이 차가운 느낌을 주지만 앰버와 시더우드가 주는 부드러운 느낌과 조화를 이룬 오리엔탈 어코드이다.







Perfume: a cocktail of memories and emotion

-Jefferey Stepakoff-

Editor. BEC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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