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모딧의 콘텐츠 마케터입니다.
처음 뵙겠습니다.
모딧의 콘텐츠 마케터입니다.
무슨 이야기로 시작을 해야 할까요,
첫 글이니 가볍게 제가 다니고 있는 회사와 저에 대해 이야기해볼까요?
일단 모딧이라는 회사는 3년 차 스타트업입니다.
작년까지는 '㈜인터마인드'라는 이름으로 대표님과 저, 2명이었지만 올해 사원이 7명으로 늘어났고 사명도 '㈜모딧'으로 바뀌었습니다. 모딧은 모두 잇다의 줄임말이에요!
기획자, 디자이너, 개발자, 서비스 담당자, 마케터까지 웬만한 포지션은 다 갖추고 있지만 아직 부족해요.
새로운 프로젝트들이 샘솟고 있어서 필요한 인재들이 많거든요!
그래서 온라인 마케터와 프런트 개발자를 채용 중입니다. 온라인 마케터는 서류가 마감되었고, 프런트 개발자도 이번 달 안에 모집이 끝날 예정이에요!
기본적인 회사생활은 어떨까요?
전체적으로 회사의 분위기는 매우 자유롭고 수평적입니다.
직급 없이 '매니저'호칭을 사용하며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어요.
그래서인지 모르겠지만 새로 들어오시는 매니저님들 모두 적응이 굉장히 빠르시더라구요.
또 기본 중의 기본이지만 잘 지켜지지 않는 것 중 하나이기도 한 '칼퇴'. 저희는 합니다.
대표님이 자리를 지키고 있어도 6시 30분부터 매니저들은 자유의 몸이에요.
시간 땡 되면 주섬주섬 챙겨서 나갑니다. 예외는 없어요.
아니 가끔 있죠? 자신의 업무를 업무 시간 내에 끝내지 못하는 경우 말이에요.
이럴 땐 나름 융통성을 발휘해봅니다.
1. 무. 적. 권 오늘 안에 끝내야 하는 것이었다면 - 절 대 야 근 해
2. 오늘 안에 할 필요가 없다면 - 퇴근
3. 업무량이 많다고 생각한다면 - 일정 조정하여 퇴근
보통 2번이 대부분이고 3번의 경우 전체적인 프로젝트의 일정이 늦어져도(치명적으로 늦어지는 상황이 아닌 이상) 웬만하면 가능합니다.
과한 업무량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좋지 않으니까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퇴근 후 업무 관련 연락도 안 합니다. 할 일이 없죠!
가끔 지하철에 사람 미어터지게 많으니 천천히 나오라는 연락 정도만 합니다.
금요일이라는 단어가 보여서 말인데 저희는 주 39시간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월요일은 30분 늦게 출근하고 금요일은 30분 일찍 퇴근합니다.
아.. 그리고 가족 같지 않아요. 서로가 서로를 시시콜콜 굳이 챙기지 않아요.
사실 챙김 당하고 싶어 하는 분들은 조금 서운하실 수 있어요.
그냥 대놓고 챙겨달라고 하세요. 잘 챙겨줌
점심시간은 자유롭게 활용합니다.
나 어제 부대찌개 먹었는데, 오늘 점심메뉴가 또 부대찌개라고?! 하는 일은 없습니다.
내가 먹고 싶은 사람과 먹고 싶은 것을 먹으면 됩니다. 남는 시간은 알아서 보내고요.
먹고 싶은 사람과 먹고 싶은 것이 없으면 자도 돼요.
한 시간 동안은 각자의 자유를 지켜줍니다.
가끔은 업무 외에 다른 일도 합니다.
책상 위에 올려둘 수 있는 귀요미 장식물을 걸고 투호대회를 연다든지..
날씨가 좋을 땐 각자 좋아하는 음료 하나씩 가지고 테라스에서 수다를 떤다든지..
그런데 이렇게 즐기면서 또 의외로 회식은 많이 안 합니다.
새로운 인원이 들어올 때, 프로젝트가 잘 끝났을 때 기념적으로 하는 것 외에는 거의 없어요.
심심한데 술이나 한잔 땡기러 갈까요~? 하는 분들이 안계시기 때문인 것 같고...
술을 안 좋아하는 분들이 계셔서 그런 것도 있구요.
근데 막상 하면 재밌게 잘 놀아요!
회사 얘기만 너무 늘어놓은 것 같네요.
저는 이 회사에 들어온 지 2년 차가 된 콘텐츠 마케터입니다.
글도 쓰고 사진도 편집하고 영상도 만들고 잘하든 못하든 닥치는 대로 주어진 업무를 해봅니다.
앞으로 모딧 브런치에 다양한 회사 생활을 주제로 종종 글을 올릴 거예요.
능력 있고 경험 많은 킹왕짱 머쨍이 경력자의 글은 아니지만 그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럼 전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