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축구협회 향해 "스포츠맨답게 처신해라" 일갈

홍준표, 축구협회 향해 "스포츠맨답게 처신해라" 일갈 [ 사진 = 연합뉴스 ]

대구시장 홍준표가 대한축구협회를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의 40년 만의 올림픽 본선 진출 실패에 대해 "대참사"라고 말하며, 축구협회의 무책임한 행태를 지적한 것이다.

27일 홍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전력 강화위원장이라는 사람은 외국 감독 면접 명목으로 해외여행 가지 말고 약속대로 책임지고 정몽규 회장과 같이 나가라"라고 주장했다.

이는 U-23 대표팀의 부진에 대한 축구협회 수뇌부의 책임론을 제기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어 그는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 탈락이라는 대참사를 야기하고도 그대로 뭉개고 자리 지키기에만 골몰한 건가"라며 축구협회의 안이한 대응을 꼬집었다.

나아가 "더 이상 죽치고 뭉개면 참담하게 끌려 나가는 수도 있다"는 경고의 메시지와 함께 "스포츠맨답게 처신해라"고 일갈했다.

홍 시장의 이번 비판은 U-23 대표팀의 부진 뿐만 아니라, 최근 불거진 이강인과 손흥민 간의 갈등 문제에 대해서도 수차례 지적한 바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한국 축구계 전반에 대한 그의 우려와 질타가 어떤 파장을 불러일으킬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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