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쿠데타의 본질, 1시간 만에 이해하기 #7
이 브런치북을 발행하기 앞서, 2021년 미얀마 쿠데타로 유명을 달리한 분들께 애도를 표합니다.
이 글은, 미얀마 사태를 보다 본질적으로, 그러나 어렵지 않게 보자는 취지로 만든 콘텐츠입니다.
미얀마 국민의 '진정한 민주화'에 대한 열망을 멀리서나마 응원합니다.
역사 공부의 필요성은 어디서 올까?
이유는 단 하나다.
역사는, 내가 알던 고정관념을 모두 깨어주었다.
우리는 좋던 싫던, 자본주의 문명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간다.
나는 내 선택으로 세상에 나온 건 아니다.
그러나 지금은 어떠한가?
출근길 강남역 한복판을 1시간만 걸으면, 새로운 사람 천 명은 쉽게 마주친다
이것이 "법대로 해!"의 기원이다.
하지만 서구 과학의 발전과 진화론이 발전하면서,
요즘엔 '예의'를 강조하다간 꼰대가 되기 십상이다.
뇌과학의 발전으로, '심리학'이 통치수단으로 애용되고 있다.
'법'이라는 채찍만으로는 사회가 안정되지 않으니, 회유책도 써야지
이처럼 회유책을 가장 잘 이행된 시대가 언제일까?
아이러니하게도, 제국주의 시대이다.
하지만, 강압적 통제는 도리어 반감이 생기기 마련
"너도 저렇게 일제에 충성하면, 잘먹고 잘 살 수 있어!"
그렇게 일본은 오로지 일제에 충성하는 자들에게 식민지에서 잘먹고 잘 살수 있는 특혜를 제공했다. 인간의 본능적 '탐욕'을 이용한 '이간책'이었다.
예나 지금이나, 소수의 강자가 다수의 약자를 통치하기 위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다. 심리학을 잘 다루는 통치자들은 '이간질'을 십분 활용한다.
이것은 우리 현대사회에서도 마찬가지다.
이로인해 누가 이익을 얻을까?
일제강점기의 역사에 참 고마운 점도 있다.
조선 백성은 일본 제국주의에 그렇게 당했고, 미얀마는 '신사의 나라' 영국에게 당했다.
영국의 식민지 안정책 주요 키워드 또한 '이간 정책'이었다.
현재 미얀마의 군사쿠데타도 이런 관점으로 바라보면 모든 것이 이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