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이상한 나라의 감정섞인 일기
실행
신고
라이킷
14
댓글
공유
닫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브런치스토리 홈
브런치스토리 나우
브런치스토리 책방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모두의역사
Nov 16. 2020
'선의의 거짓말'이 '악마의 거짓말'만큼 나쁜 이유
그간 내 인간관계를 하나씩 돌아봤다. 나는 선의의 거짓말은 필요하다 굳게 믿고 살았다.
근데 이순신 아저씨는 나의 죽음을 적에게 알리지 말라고 했다. 조선은 지켜졌다. 그러나 왜구 뱃속의 하찮은 병사의 아내는 그로인해 평생 과부로 살고있네. 뭐가 선이고 뭐가 악이지?
그래. 선의의 거짓말이란건 없다. 선이 곧 악이고, 악이 곧 선이다. 근데 이 생각하면서 나는 또 대학동기 아버지 장례식 안가려고 머라 선(?)의의 거짓말을 할지 찾고있다. 참 ㅂㅅ같다 ㅋㅋ
그래.. 본질은 내마음과 내감정이 가장 소중한데... 그냥 내 마음 그대로 표현해도 별일 안일어나고 결국 다 이해되는데. 도리어 상대가 그에 맞게 대응하는데. 나를 버려야 미래가 좋을거란 근시안적인 착각, 그리고 미래에 대한 걱정을 왜해서 현재를 망가뜨리는지.
나하나 못챙기면서 상대방 마음을 보듬어주겠다는 모순은 이제 쓰레기통으로~~ 이기적인 것이 가장 이타적인 것이다. 오케이? 덩치 산만한 곤이(鲲鮞)이야?
그리스인 조르바의 대사.
keyword
감정
인간관계
거짓말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