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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두의역사 Jan 24. 2021

나만을 근심하는자 vs 천하를 근심하는자

유교에서 답을 찾다




그저 그런 사람과

사대부 유학자의 차이는


‘나만을 근심하는가’,

‘천하를 근심하는가’에 있다.




1949년 1월 24일 오늘은,


일제 치하 조선인으로서,

독립운동가 색출과 고문을 전담했던 노덕술이

‘반민족 행위 특별 조사 위원회’에 회부된 날이다.


친일 반민족 행위자 상징, 노덕술



물론 이에대한 처벌은 이승만 전 대통령과

일제가 물러간 자리의 미군정에 기댔던 ‘그저그런’ 권력자에 의해

좌초되어,

대한민국에서 친일파에 대한 처벌은

건국이래 지금까지 단 한건도 이뤄지지 않았다.

.

.

.

많은 사람들이 그런 말을 한다.


“이미 80년이나 지난 일인데, 친일파 청산해서 뭐해”


맞다.

이미 죽은 사람을 처벌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연좌제를 적용해 자녀들의 재산권을 침해하기도,

이미 시간이 너무도 지났다.


하지만 당시 이승만이 노덕술을 반공투사라며 풀어줬듯이

그들이 ‘야, 너라도 그상황이었으면 그랬을 거야’

라는 생각이 정당화되는 사회가 되지 않으려면,

역사와 철학만이라도 바로 잡아야한다.


과거에 매몰되자는 게 아니다.

미래를 위해서다.


현충원에 친일파와 독립운동가가 함께 뭍혀있는

웃지못할 대한민국의 역사.


반민특위 좌초가 시발점이었다.


미래에 같은 상황에,

우리가 ‘그저그런사람’이 되지 않으려면

최소한 인간으로서의 ‘의로움’이 보편 사상이 되어야하지 않을까?


천하와 백 썩어가는 고려왕조를 무너뜨린

유학자 정도전이 될 것이냐?


천하는 개나주고, 자신의 이익에만 온전히 충실한

그저그런 노덕술이 될 것이냐?

.

.

.

여러분은 어떻게 살고 싶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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