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모호 Jun 30. 2017

아파도

꾹 참을 줄 알아야

어른


카페에 갔다가

그 아이가 날 항상

여기서 그렇게

기다렸지

그 때 넌 어떤 표정이었을지

그걸 상상하다가

그곳에서 일하는 분께

물어보고싶을 정도였지만

꾹꾹 참는다.

그 때 널만나러 들어오는 나는

어떤 표정이었는지

아무것도 제대로 기억나는 건 없지만

그냥 너가 그립지만

절대로 궁금해하지도

다가가지도 않을 것이다.


어차피 안다고 달라질것이

요만큼도 없으니까


받아들이면 된다.

작가의 이전글 누구를 만나든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