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이라
때야
봄인 듯
봄이지만..
마음엔
아직 봄은 아니
가슴이 시리기만
겨울은 이미 저만치 걸어가고
맘 변한
연인인 듯
잡을 수도 없어라
묵은 가지 산수유는
노란 빛깔 못 감추고
달찬 매화꽃망울
몸 풀기
이제나 저제나
봄맞이. 봄노래
손잡고
입 벌려
같이 부를 친구는 소식조차 없으니
내 마음은 아직 얼음장
녹을 길이 없어라
외로운 맘
차가운 손
행여 꽃망울
눈치채고 마음 다칠까
염려되어
눈시울 흐르는 눈물 몰래 감추려
살며시
돌아서서
먼산을 바라본다
코로나 19의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