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법상스님 Mar 15. 2018

내가 자주 가는 곳, 자주 만나는 사람

그들이 곧 내 삶에 영향을 미치고, 내 삶을 만들어낸다

당신 주변에는 어떤 사람들이 있는가? 내가 자주 가는 곳은 어디인가?


내 주위를 채우고 있는 이들을 보면 내 의식수준을 알 수 있다. 내가 만나는 사람들이 곧 내 운명을 좌우한다. 


삶이란 훈습(薰習)되는 학습의 장이기 때문이다. 훈습이란, 마치 향내음이 나면 저절로 향냄새가 몸에 배는 것처럼 주변 사람들에게 나도 모르게 영향을 받게 되는 것을 말한다. 


특히 자주 만나는 사람일수록 많은 영향을 끼친다. 


바른 선지식, 바른 도반과 함께 하게 된다면, 그리고 마음속에서 그를 존경하고 믿고 의지하게 된다면, 그것은 강력한 훈습을 가져온다. 


마음공부란 사실 훈습하는 공부다. 부처님과 부처님의 가르침을 굳게 믿고, 법문을 들으며, 도반들과 함께 법을 공부하게 되면, 저절로 공부는 익어간다.


전혀 힘들일 필요가 없다. 법문을 듣다 보면 수행은 저절로 익어간다.


그러니, 우리가 할 수 있는 수행, 공부란 곧 법이 있는 곳에 깃드는 것이다.


법문이 있는 승가에 일원으로 참여하는 것이다. 그것이 곧 참선이며, 이것이 참된 마음공부다.


......


내일은 원광사 불교아카데미 첫 강의가 있는 날입니다 10:00~12:00 첫 날이니 조금 빨리 오셔서 등록하시고 교재로 법상스님의 신간 책 2권을 받아가시면 됩니다 미리 신청 못 하신 분도 내일 오셔서 하시면 됩니다 반가운 마음으로 내일 뵙겠습니다

중국 불교 성지순례

작가의 이전글 안나푸르나, 외로운 빗길 산행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