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빚어낸 이 봄산하를
온천천과 금정산 걷기
벚꽃 피는 온천천을
동래역에서 광안리까지 걷다가
사진 몇 장.
부산은 바다와 산만 좋은지 알았더니
온천천 같은 도심의
걷기 좋은 길이 있었군요.
절에서 큰 길 건너
금정산으로 오르니
3망루 정상까지
넉넉히 한 시간이면 도착하네요.
늘 오를 수 있는 절 뒷산이
자그마치 금정산!
내가 품고 꽃피워낸,
또 그대가 무위로 빚어낸,
이 산하대지 지구별
우리의 피부이며 살이고 피인
이 드러난 진실에
관심 좀 가지시라~
그대들이 즐기고
사로잡혀 있는 생각의 세상,
그 지긋지긋하고 미혹한
뻔한 창조 놀이에 지치지 않으셨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