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1일 11:00 정각에 목탁소리 홈페이지 – ‘대원정사’ – ‘강의 공지 및 신청’ 게시판에 ‘1기 대승불교과정 수강생 모집’ 글 아래에 댓글로 선착순 접수 시작합니다. 댓글로, “이름, 핸드폰번호, 입금자성함, 백신접종유무(혹은 예정일자)”를 적어 주세요. 1인당 2명까지 접수 가능. 선착순 접수 완료 된 분들은 대댓글로 안내 해 드립니다. 오프라인 수강자는 자동으로 온라인도 동시 수강 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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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앞에 무언가가 보인다.
그저 볼 뿐, 그 보이는 것을 해석, 판단, 분별하지 않으면, 그저 보일 뿐이다.
좋은 것이 보이든, 나쁜 것이 보이든,
내가 좋아하는 것을 보든, 싫어하는 것을 보든,
똥을 보든, 꽃을 보든,
사랑하는 사람을 보든, 미워하는 사람을 보든,
바다를 보든, 하늘을 보든, 볼펜을 보든, 나무 한 그루를 보든,
보이는 대상은 여러 가지로 나뉜다.
보이는 대상에 따라 우리는 곧장 해석하여, 좋아하거나 싫어한다.
좋은 것은 더 보고 싶고, 싫은 것은 더 이상 보기 싫어 피한다.
그런데, 무엇을 보든, '보이는 것'은 달라지는데, 달라지지 않는 무언가가 하나 있다!
그것이 무엇일까?
'보이는 것'은 여러 가지지만, 그것을 '보는 것', '보고 있음'이라는 이 보고 있다는 존재감, 이것은 달라지지 않는다.
무엇을 보더라도 보이는 대상은 달라지지만, 그것을 보는 것은 하나다.
눈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눈이 있어도, 금방 죽은 사람은 아무것도 볼 수 없다.
눈이 보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대상은 상관 없이, 그 보이는 것들을 '보고 있다'는 이 순수한 존재감, 있음이 있다.
보는 것을 통해 보고 '있음'이 확인되지 않는가?
보이는 것을 따라가면, 경계를 따라가면 보이는 것은 좋거나 나쁜 것으로 나뉜다.
사실은 좋은 것, 싫은 것이 있어서 그렇게 나뉘는 것이 아니라, 내 쪽에서 내 식대로 좋고 싫고를 나누고 있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