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개체적인 자아가 아니라 온 우주와 하나임의 존재
눈부신 하루를 시작하는 한 마디
2월 17일
밥 한 끼, 칭찬 한 마디,
작은 미소 하나를 나누는 속에서도
광대무변한 진리가 나로써 피어난다.
따뜻한 미소를 보낼 때
우주 전체가 함께 미소 짓는다.
‘나’라는 틀에서 놓여나면,
나의 움직임이 곧 우주의 몸짓이 된다.
내가 행하는 모든 행위는 그것으로써 진리 그 자체의 현현이다. 길을 걸을 때 우주가 함께 길을 걷고, 물 한 모금을 마실 때 이 우주가 갈증을 해소한다. 칭찬 한 마디를 건넬 때 이 우주법계를 찬탄하는 것이며, 작은 미소를 보낼 때 세상도 나를 향해 미소 짓는다.
나라는 존재는 이 몸과 마음이라는 제한된 시공에 갇힌 비좁은 존재가 아니다. 내 스스로 ‘나’라는 틀을 만들어 놓고, 나와 너라는 구분 짓기 시작하면서부터 분별이 시작 되었을 뿐, 분별이 없다면 내가 곧 우주다.
‘나’는 개체적 존재가 아니라, 온 우주를 총섭하고 있는 ‘하나임’의 존재다. 내가 숨을 쉴 때 우주의 들숨이 일어나고, 내가 기뻐할 때 대기대용(大機大用)의 우주가 함께 기뻐한다. 스스로를 ‘나’ 속에 가두지 마라. 본래 있던 그대로, 광대무변한 우주로 있으라.
- 법상스님 글 -
* 독자님들 모두 올 한 해 날마다 행복하시고 평안하시고 풍요로워지시길 축원드립니다
18년 법상스님 신심명 강의(2) - 지도무난 유혐간택 - http://tvpot.daum.net/v/v64911eV0ro1yJFFR01yT0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