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자녀, 바라는 것 없이 키우기
내가 좋아서 하는 것으로 끝내기
보통의 부모님들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내가 이렇게 너를 위해 희생하고, 일하고, 돈 벌고, 집안 청소하고, 밥 해주고, 빨래하고, 뒷바라지를 헌신적으로 하는데, 너는 왜 고마움을 모르느냐?'
'너는 왜 엄마 말을 안 듣느냐, 옷 벗어 빨래통에 넣는 것이 그렇게 어려우냐?'
'부모가 너를 위해 해 주는 것을 너무 당연하게 여기는 것 아니냐? 좀 고마워해야 하는 거 아니냐?'
이렇게 말하곤 하죠.
그런데 이런 말을 들은 자녀들은 오히려 대들면서 말합니다.
'다른 엄마들은 더 잘 해주거든.'
'엄마면 누구나 다 하는 것을 가지고 뭘 그렇게 생색 내려고 해'
그러면서 오히려 따지고, 화를 내고, 짜증도 내곤 하지요.
그럴 때면 우리 엄마들은 속이 터지고, 화도 나고, 앞으로 다시는 너를 위해 살지 않겠노라고 다짐도 합니다.
아이들과 때로는 작은 냉전을 가지기도 하지요.
그러나 그래봐야 결국에는 다시 밥도 해 주고, 빨래도 해 주고, 또 다시 뒷바라지를 해 줍니다.
왜 그럴까요? 정말로 자식이 그렇게 엄마 마음을 몰라 줌에도 불구하고 엄마의 사랑은 하늘과 같아서, 무조건적인 사랑이라서 그렇게 끊임없이 자식에게 사랑을 베푸는 것일까요?
물론 그렇겠죠.
그러나 조금 냉정하게 살펴보면 이렇게 볼 수도 있습니다.
엄마는 그저 엄마가 좋아서 하는 것입니다.
엄마는 자녀에게 헌신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좋기 위해서 하는 것입니다.
사실 낳아놓고 자식을 버리는 부모도 있습니다.
그러나 나는 스스로 헌신적으로 키우기로 마음 먹고 키우기로 마음 먹은 것이지요.
그러니 스스로 자기가 좋아서 하는 것으로 그냥 끝내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에게는 그 무엇도 바랄 필요가 없어요.
나를 위해서 말이죠.
그래야 내가 더 편하고, 더 행복할 뿐 아니라, 아이들도 그래야 더 행복해집니다.
행복은 자녀에게 달린 일이 아니라, 그저 나에게 달린 일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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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에서 '(18)나는 깨달을 수 없다고? 그 생각만 없으면 되, 금생에 깨닫겠다는 마음자세, 마음자세가 당신을 깨닫게 한다, 견성한 사람이 많다고? 보임공부[2019 천수경 강의(18)]' 보기
https://youtu.be/g12qowuFT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