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력하고, 지쳐있는 당신에게

너는 그저 나태한 인간일까?

by 엉덩이방귀

모든 인간은 움직이고, 일을 한다. 우리는 항상 스스로가 원하는 것들을 얻기위해 단련해오지만, 언젠가 지치게 마련이다. 그래서 우리는 단련하느라 지쳐버린 하루에 대한 대가로 휴식을 취한다. 우리에게 휴식은 필수적인 것으로, 우리는 쉬어야 다시 살 수 있고, 움직일 수 있다. 우리를 비로소 다시 작동하게 만드는 원천이 '휴식'인셈이다.


하나 우리는 쉬지 않고 일하는 '기계와 같은 사람'이 되고 싶어 한다. 그 이상을 꿈꾸고, 열망한다.

이는 뇌과학적으로 바람직하지 못한 태도이다. 애초에 인간은 그렇게 설계되지 않았고, 이는 한낯 불가능에 불과한 꿈을 실현시키려는 욕망일 뿐이다. 기계조차도 하루 종일 부스팅 시키면 고장이 나는 마당에 말이다.


학창 시절 주변을 돌아보면 허구한 날 책상에 앉아 잠만 자는 학생들이 있다. 우리는 그런 학생들을 보면 의지가 없고 나태하다며 손가락질한다. 그저 수업이 듣기 싫다고 내팽겨치는 태도 말고, (이 경우는 그냥 태도의 문제이니 논외) 정말 모든 게 한없이 나태해 보이고, 삶에 의욕조차 없는듯한 이들 말이다.


진정 이 친구들은 단지 게으른 사람이라서, 나태한 인간이라서 한없이 누워있는 것일까? 실은 어쩌면 그런 친구들이 그 내부에서는 누구보다 치열하게 외부세상과 투쟁하고, 맞서 싸우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이는 왜 그런 것일까?

우리가 스트레스 상황에 직면하면 우리는 이를 위험신호로 받아들인다. 그에 대한 본능감각으로써 우리는 생존욕구를 뒷받침하기 위해 투쟁, 도피, 경직 등과 같은 반응을 내보낸다. 일종의 스트레스 반응인 셈이다.


만일 그 잠만 자는 아이의 가정사가 불우했다 가정해 보면, 이 친구는 집에 있는 공간이 안정이라는 인식보다는, 마치 전쟁터에 있는 것과도 같은 감각으로 온 신경을 곤두세워야 할 것이다. 매일 부모가 소리를 지르고, 폭력적인 상황을 노출시키면 아이는 그에 대해 긴장감을 조성하는 심리를 가질 수밖에 없다. 그러한 긴장감은 내가 '안전하지 못하다'는 생각에 의한 것이며, 늘 과민하게 감각을 날 세우다 보면 이는 다시 주변 사람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진다. 주변의 말소리,눈빛,손짓 등등 아이는 이를 해석해야할 하나의 단서로 처리하며 해석하게된다. 바로 이것이 예민함의 발동이고, 결국 그 아이의 내부 시스템에서 과부하가 작동된다.


원인은 치열하게 버티고자한 내부의 감각이었던 것이고, 그렇다면 이에 대한 해결방법이 있을 것이다. 우리가 생각이 너무 많고, 이 생각의 에너지를 고갈시킨 과부하로인해 -생존 모드를 발동시킨 번아웃이,무기력이 찾아왔다면

애초부터 나는 안전하다는 감각을 지니게하고, 에너지를 과소비하지 않도록 관리를 해주면 된다.



대표적인 방식이 바로 감사 인사다. 이 방식은 부정적인 생각이 떠오를때마다 '감사합니다'를 외치거나 또는 평소에 감사합니다를 습관적으로 되새기는 방법이다.

어찌보면 마음공부, 종교계에서 자주 쓸 법한 말처럼 보이기도하지만 이는 과학적으로도 효과가 있다고 증명된 바 있다. 당장 내가 처해있는 현실에 감사함으로써 '나는 안전한다'는 감각을 심으면 우리의 뇌는 감사를 할 때 뇌신경 망 속에서의 긍정 회로가 자리 잡히게 되고, 안정화된다. 더불어 생각의 회로를 단순하게 자리 잡게끔 도와주기에 그간 내가 과도하게 주변에 대한 인식에 감정인식을 낭비해 왔다면, 감사 인사를 함으로써 그 과도한 에너지의 연결을 끊어줄 수 있기때문이다. 따라서 감사는 단순한 말이 아닌, 뇌를 안정화 시키고 생각의 소모를 멈추는 일종의 '회로 전환 스위치'가 되는 셈이다.


따라서 쉬고 있는 나를 부끄러워하지 말자. 나를 위해 충분히 휴식해 주고, 내가 이 자리에 있다는 감각을 남겨주자. 그것이 지속의 힘이다.

더불어 우리가 안정을 취할 수 있는 방법을 여러모로 탐색해보면 좋을 것이다. 잠자기전 하루 끝에 감사할점 5개씩 찾아보는 마무리를 짓는 습관을 들여도 좋고 , 운동을 하거나 매일 틈틈히 10분 정도의 명상을 하는 방법도 좋다.

중요한 것은 내가 괜찮다고 인식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과정인 것이다. 당신은 이미 있는 그대로, 충분히 괜찮은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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