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적 시간의 선후를 넘어선 ‘근거의 논리’에 대하여
기독교적 세계관에서 신은 단순히 먼저 태어난 존재가 아니라, 존재의 ‘기저’ 그 자체로 상정된다. 우리가 어떤 행위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존재해야 하고, 존재하기 위해서는 생명과 의식이라는 에너지가 필요하다. 신이 모든 것의 태초라면, 인간이 내딛는 첫 발걸음조차 신이 마련한 물리적 법칙과 생명이라는 플랫폼 위에서만 가능하다는 논리가 성립한다. 즉, 내가 '행한다'고 믿는 그 순간에도 이미 신이 깔아놓은 레일 위를 달리고 있다는 의미에서 신의 행함이 앞선다고 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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