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원하는 게 뭐야

행복하냐고 묻는다

by 케이트리

어릴 때에는 아무런 생각 없이 하루하루 살기 바빴다.


학창 시절에는 대학에 가야 한다는 목적을 이루기 위하여 학업에 집중했고, 대학에 가서는 취업을 해야 한다는 하나의 목표만 보고 달렸다.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에 대한 고민보다는 내 스펙으로 갈 수 있는 적당한 회사를 찾았고 입사 합격 후에는 나를 회사에 맞추며 살아왔다.

스스로 난 적응을 참 잘하는 편이라고 생각했고, 주변 상황에 크게 흔들리지 않고 그냥 일만 했던 것 같다.

일에만 매달리며 나름 열심히 살았던 것 같다.


어느 날, 거울 앞에 비친 나의 얼굴에는 생기가 없어 보였다.

삶에 지친 중년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늙어가는 나의 얼굴을 보니 내 젊음이 끝났다는 게 실감이 난다.

나에게 남은 건 근근이 살 정도의 돈이 다 인 것 같다.


갑자기 많은 생각들이 스쳐 지나간다.

난 무엇을 위하여 이렇게 살아왔지?

너의 인생에서 가치 있는 건 뭐야?

현재 삶에 만족해?

일 할 때 행복하다고 느꼈던 과거의 나, 스스로를 속이며 살았던 것은 아닐까?

남들처럼 결혼도 못 한 나, 혼자인 것은 괜찮아?

행복해?

네가 생각하는 행복은 뭐야?


40대가 되어서야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있는 나 자신이 어색하기도 하다.

생각의 정리에 도움이 될까 하여 글도 써 보고 있다.

매일 잠깐씩 생각도 해 보고 글도 쓰다 보면 내가 찾는 해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희망회로를 돌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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