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 Live Forever 보컬에 관하여..

음악 이야기

by 몰리
리암갤러거1.jpg

사진 출처: 구글(Google)


노래 Live Forever에서 - 자세히 들어보면(헤드폰으로) 보컬의 파열음이 그대로 녹음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did you ever feel the 'Pain'~, As it soaks you to the 'bone'등등이다. ㅂ, ㅍ 발음에서 파열음이 선명하게 들린다. 보통 보컬 레코딩시에는 파열음이 최대한 안들어가게 각별히 신경쓰는 것이 보통 일반적인 경우일텐데, 오아시스 노래를 들어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은 것 같다.


우선, 듣기에 그다지 거슬리지 않고 오히려 라이브를 듣는 듯한 현장감을 더 잘 살려주기 때문에 굳이 파열음을 걷어내지 않고 그대로 살려서 믹스했다고 추측된다.


보컬 더블링(똑같은 멜로디를 한번 더 또는 그 이상의 횟수로 불러서 하나로 합침)의 경우 B 파트부터는 더블링으로 메인 보컬이 2트랙이 되는데, 각각의 트랙 보컬이 미묘하게 달라서(음을 밀고 당기는 박자라던지, 음을 조금 더 길게 끈다던지. 끝음처리가 다르다던지) 상당히 풍성하고 파워풀하게 들린다.(미묘한 어긋남이 사운드를 더 깊고 풍성하게 만든다)더블링의 교과서라 해야 할까. 사운드적으로 아주 좋은 예시라고 할 수 있겠다.


중간 뒷부분에서는 더블링이 잠시 멈추고 보컬 1트랙으로 나가다가, B파트에서 다시 더블링이 들어가는데, 더블링이 잠시 멈추고 보컬 1트랙으로 A파트를 부를때, 그러니까 A파트 보컬 모노로 들어갈때 사운드적으로 - 모노감이 크게 확 느껴지면서 스테레오감이 오히려 더 확 산다.(정확히 표현하자면 스테레오감이 더 넓어진다.) 모노감이 느껴지는데 스테레오감이 산다니 무슨 개떡같은 소리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 앞서 말한 그대로다.


미디 - 가상악기(VSTI)의 경우 보통 대부분 거의 스테레오 트랙으로 되어 있어서, 가상악기를 여러 개 쌓아나가다보면 스테레오 악기들이 점점 쌓인다. 스테레오 악기들만 잔뜩 있는데도 막상 모니터링해보면 스테레오감이 잘 안느껴질때가 있다. 그럴 때 트랙 하나를 모노 소스로 적당히 패닝해서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놔 두면 모노감이 확 느껴지면서도 스테레오감도 더 넓게 느껴진다고 할 수 있다.그러니까, '스테레오-스테레오-스테레오-스테레오'보다 '스테레오-스테레오-모노-스테레오'(앞 뒤 순서는 바뀌어도 상관없다)의 스테레오 필드가 더 효과적으로 넓어진다고 할 수 있다. 아주 간단한 문제인데, 글로 쓰려니 표현이 잘 안되지만 암튼 그렇다.


리암 갤러거가 어떻게 녹음했는지 매우 매우 궁금한 트랙이다. 인터뷰하는 걸 보니 부스에서 밴드와는 따로, 독립된 공간에서 녹음했다고 하던데, 녹음시에 리암 갤러거 성격상 끊어서 안가고 라이브와 똑같이 한번에 쭉 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녹음 과정이 매우 궁금하다.아. 정말 좋은 곡이다. 정말 아름다운 노래다.


노엘 갤러거가 커버한(자기 노래라서 커버라는 말은 좀 그렇지만 암튼)버전도 한번 들어보시라. 유튜브에서 검색하면 바로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정말 아름다운 노래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리암 갤러거와는 또 다르게 - 서정적이고 쓸쓸한 느낌, 애잔한 느낌이 있다. 'Live Forever'. 또 다시 한번 더 들어봐야겠다.


이만 끝 -

작가의 이전글새벽.. 오아시스(OASIS)의 SUPERSON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