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오아시스(OASIS)의 SUPERSONIC

음악 이야기

by 몰리

사진 출처: 구글(Google)


새벽..

잠이 오지 않는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오아시스의 노래를 들어야겠다.


수퍼소닉..


밴드 사운드 측면에서 볼 때 밸런스가 가장 좋은 곡이라고 생각한다.

어느 부분 하나도 홀로 튀는 부분이 없이 전체적으로 매우 균형감 있게 나아간다.

곡이 피크 스크래치로 시작하는 것부터 상당히 신선하다.


메인 리프는 의외로 헤비하다.

노래의 제목은 수퍼소닉인데, 템포는 미디엄 템포로 느긋하게 가는 게 역설적이다.

그래서 오히려 더 그루브감이 느껴진다고 해야 할까.

자연스럽게, 여유있게 리듬을 타게 되는..


가사는 그다지 별 의미가 없을 수도 있지만

라임이 매우 잘 짜여져 있고, 곡에 가사가 매우 잘 어울린다.


기타 사운드가 오소독스하면서도 음의 낭비가 전혀 없고, 톤이 쫄깃하다.

노엘 갤러거는 기타 사운드를 정말 잘 잡는 듯.


본헤드의 - 묵묵히 받쳐주는 리듬 기타 플레이도 매우 좋다.

오아시스에 가장 어울리는 기타리스트라고 해야 되나.


나중 멤버들이 연주력은 훨씬 더 다채롭고 뛰어나지만

사운드나 전체적인 느낌이 많이 다르다.

사람마다 취향이 다 다를 수 있는데,

나는 원년멤버인 본헤드의 기타 플레이와 기타 사운드를 더 선호한다.


기타 - 에피폰 리비에라를 사용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나는 에피폰 레스폴 스페셜을 가지고 있어서

기타 자체의 사운드가 많이 다른것이 아쉽다.

드럼은 원년멤버 vs 나중멤버인 앨런 화이트 반반이다. 토니 맥케롤의 드럼은 단순하고 우직하고 Punk스럽다.

그래서 Noisy, Punk한 분위기의 1집 사운드에 더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그의 드러밍이 단순하고 매우 단조로운 건 사실이지만 사운드적으로는 매우 잘 어울린다. 그러나 2집에서부터는 앨런 화이트의 드럼이 반드시 필요했다고 생각된다. 좀 더 대중적이고 좀 더 다채로운 사운드를 위해서..(예를 들면 Wonderwall 같은 드럼 사운드) 갤러거 형제들 측면에서 생각할때 오아시스는 변화하고, 진화하고 있었고, 맥케롤의 드럼이 아무래도 성에 안찼을 것이기에..



30분만에 이 곡을 다 만들었다고 하는데..

노엘 갤러거는 천재가 맞다.


다른 곡 녹음하러 왔다가 드러머(토니 맥케롤)가 못쳐서

모두가 혼란스러운 와중에 이 곡을 만들었다고 한다.(못했던 곡은 'Bring It On Down'이다)


그리곤 바로 녹음까지 일사천리로~


최고의 명곡이다

들어도 들어도 절대로 질리지 않는다.


오아시스 노래들은 참으로 이상한 마력(?)을 지니고 있는데,

다른 밴드 노래들을 끝도 없이 계속 찾고, 계속 새로운 음악들을 듣게 되다가도

결국은 다시 오아시스로 돌아오게 되어 있다는 것.


마음의 고향 같은 느낌..


수퍼소닉.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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