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날

(시) 설레는 마음

by 황윤주

내일 소풍 간다며 설레어

밤새 잠을 설치고

아침 일찍 일어나

행여나 비가 와 소풍 못 갈까

몇 번씩 밖을 들락거렸다


선생님 구령에 줄지어 걸으며

설레는 가슴 안고

소풍길에 올라서서

싱글벙글 웃음소리 울려 퍼지네


파란 하늘 높이

두둥실 떠 있는

하얀 뭉게구름

아이들 발걸음 맞춰

두리둥실 떠다니네


초록빛 가득한 숲 속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정성 가득한

맛있는 도시락 먹고

손뼉 치며 노래하고 춤추며

한껏 장기자랑을 뽐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