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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하트 장미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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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포티
2022년 9월 22일의 시


붉은 하트 장미밭에

초라한 나의 밭이

쏟아 치는 파도 창에

얇고 얕은 나의 강이


숨은 내 마음엔

허름한 감정들이

작은 내 마음엔

비좁게 찬 한숨들이


이 거대한 세상에

나는 영영 작아져

사랑한 시간들마저

가끔은 초라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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