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26
감정은 가끔 나를 헷갈리게 해
어느 날은 커다란 바다와 같아서
아무리 퍼내도 끄떡이 없어서
그곳 자유로이 유영하는 인어가 되다가도
가끔은 작은 수족관 같아서
조금만 퍼내도 벌써 메말라버려서
숨 못 쉬고 팔딱거리는 물고기가 되거든
초록을 찾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