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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 Harmony 소마필라 Mar 31. 2021

MomenT 워커힐 더글라스 하우스 호캉스 즐기려면

제일 하단의 중요 포인트 꼭 체크

월급이 털리는 그 날이 오기를 기다렸어.

아무말 없이 그냥 함께 해주기를 바래.


남편에게 그냥 "함께해!" 라고 하며 출발일자만 대략적으로 알려줬다.


항상 언제나 늘 가기전에 호텔을 찾아보고, 가장 괜찮은 곳을 선정하고, 포함사항을 찾아보고,

그리고 그 날 무엇을 할지 계획을 세우는 그 시간이 너무 소중하다.


오늘 회사에서 하는 미팅에 치여 퇴근길에 터벅 터벅 걷는 순간,

그 시간이 너무 그립고, 또 검색창에 '호캉스'를 치면서 다음 숙소를 정해본다.


이번에 우리가 함께할 곳은 워커힐 호텔 더글라스 하우스


'더글라스 하우스' 를 검색하면 나오는 메인 페이지 - 휴식, 휴양

이 호텔은 특징이 휴식, 휴양이었다. 노키즈존 오롯 어른만을 위한 공간

그래서 조식, 간식, 음주가 포함이다.

라운지라는 곳에서 입을 즐겁게 하고, 조금만 걸어가면 피자힐이라는 피자 맛집이 있고,

잠깐 바깥에 나가면 산이라서 산책도 할 수 있는 조용한 산장 같은 호텔이었다.

워커힐은 호텔이 비스타, 본관, 더글라스 하우스, 빌라 다양한 구성이 있어서 그 만큼 넓은 곳이었다.

호텔을 처음 봤을 때, 느낀 점은 아. 조금 오래된 호텔이구나 했다. 그래서 옛 추억이 생각나서 가족과 함께 들리고 싶은 곳. 부모님과 어릴적 왔던 그 기억이 생각나서 함께 다시 오고 싶은 곳. 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만큼 역사가 오래된 곳 같이 느껴졌다.



우리는 디럭스 타입 객실을 선택했다.

솔직히 산장같은 호텔이며, 총 3개의 층으로 산 위에 있는 호텔이지만, 객실의 수가 많지 않고, 리버뷰가 너무 멋지게 탁 트인 뷰가 아닐 듯 한 느낌으로, 그냥 기본 타입의 객실과 뷰 타입으로 선택하고,

하루 휴식 하고 오자는 느낌으로 준비하였다.


전체 포함된 리스트중 가장 마음에 드는 항목은 미니바 무료 포함 그리고 조식, 간식, 술 무제한의 라운지 이용이었다. 물론 수영과 피트니스도 포함인데, 수영과 피트니스는 본관을 이용해야 해서, 본관을 가는 길은 셔틀을 타도 되지만 걸어서도 이동이 가능한 나름 산책하기 좋은 거리였다.


셔틀을 타고, 가서 젖은 몸을 다시 셔틀로?

너무 귀찮은 마음이 더 컸다.


부대시설을 이용이 목적이라면 본관 비스타 호텔을 이용해야 나을 듯 하단 생각이 들었다.


나의 목적은 객실에서 좀 뒹굴다, 피자힐에서 피자 픽업 후, 미니바에 있는 맥주 한 잔 후

조금있다 19시에 오픈하는 라운지 창가에 앉아 와인을 홀짝 거리거나 맥주를 먹어야지

그 계획에 맞춰 하루를 움직였다.

객실 체크인 하면 하나하나 설명을 다 해준다. 너무 친절하였다. 그리고 이 곳은 그냥 하루 푹 쉴 수 있는 공간이었다. 정말 오롯이 쉴 수 있는 아늑한 공간, 그래서 로비도 작고 투숙객이 적을 수록 빛을 발하는 곳 같다.

더글라스 라운지의 조식은 정말 간단한 아침식사 정도, 간식은 쿠키 몇 개와 커피를 계속 마실 수 있는 여유로움 그리고 더글라스 아우어는 호텔의 해피아워라는 개념의 무제한 주류와 간단한 스낵류


와인은 맛은 .. 별루였지만, 맥주가 호가든과 카프리(?)로 즐길만 했다.


스낵이 감자칩, 치즈롤과자, 크랜베리(말린것), 호두, 살라미(짜지않아서 좋았다), 치즈(까망베르, 고다)와 치즈케익 이렇게 준비되어 있는데, 배를 채울만큼 무거운 음식은 없었다. 간단한 스낵류, 그래서 한 잔 하기 딱!

워커힐 호텔에 도착하면 발렛을 맡기면 (1회 무료) 바로 셔틀을 불러주고 그 셔틀을 이용해 더글라스 하우스에 도착 차로 3분이내 거리였다. 도보로는 15분 이내로 걸을만한 거리였다. 우리는 주차타워 지하3층에 주차를 하고, 거기는 바로 본관이랑 연결 되어 있어서 올라가서 호텔 내부를 조금 둘러보고 와인샵도 들러서 구경도 하다가, 셔틀을 불러서 체크인을 하였다. 체크인 할 때, 더글라스 하우스 내부 약도와 세부내용도 하나하나 설명해 주었으며, 실내웨어도 있어서 대여도 해준다. 이제. 객실키를 받고, 객실로 향하였다.

35000원 추가하면 리버뷰라고 하는데, 리버뷰 객실을 살짝 지났을때, 뷰가.. 그냥 그랬고, 오히려 라운지 뷰랑 비슷해서, 비용추가 없이 기존 객실로 바로 투숙~ 고고~ (욕조가 없다. 절대 입욕제 준비는 노노)

깔끔하고 심플하고 정말 군더더기 없는 객실 인테리어에 만족, 베딩도 넓어서 너무 좋았다.

충전잭도 아이폰, 안드로이드폰 다 가능한 멀티잭 있었고,

전자렌지나 커피머신은 없고, 필터로 내려먹는 커피(폴바셋)가 있었다.

이유는? 라운지가 24시간 상시 개방이며 거기에 커피머신을 자유롭게 이용가능하다. (라떼, 카푸치노, 아이스 종류 다 가능) 커피 맛집이 있어서 객실에 별도로 머신기가 필요없는 이유였다.

칫솔, 치약도 다 있어서 솔직히 그냥 편하게 1박 하기 너무 좋았던 더글라스 하우스 객실

피자힐에서 피자 가져와서 객실에서 먹었는데, 그 맛은.. 조만간 또 작성을 하겠다.

넘 흐 맛 있 었 다.


중요포인트? 더글라스 하우스 내부에 다이닝 시설이 많지 않고, 더글라스 라운지에서 제공하는 음식은 가벼운 스낵류가 많아서 맛있는 음식을 포장해서 객실에서 먹는 편을 추천 하는데, 호텔 근처 맛집이 없고, 또한 배달이 불가해서, 나는 현대백화점 푸드 코트에서 간단한 먹거리는 포장해서 왔고, 호텔의 다양한 다이닝 레스토랑은 예약이 마감된 곳이 많아서 저녁은 특히, 레스토랑 예약을 미리 해두거나, 피자힐에서 피자 포장해서 먹는 것도 강력 추천!! 조식은 나름 간단하게 먹을만 했는데, 소세지, 빵, 계란요리, 쥬스, 우유, 요거트, 바나나 또는 딸기의 과일종류가 다였고, 샐러드나 죽 그 외 한식은 하나도 없어서 꼭 참조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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