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So Harmony 소마필라 Jul 29. 2021

오본과 소차의 아침

올림픽 다들 즐겁게 보고 있나요?

오늘은 휴무의 아침

아침에 일어나서 걸을려고... 하였는데,

전날 곱창과 소주,맥주 한 잔에 결국 늦잠을 자고,

오전 7시 넘어서 일어나게 되었지 머야.  


적당하게 아침 햇살을 느끼며, 이른 점심을 준비한다. 

나 혼자 산다면 대충 때웠을 꺼데.. 

입 하나 더 있으니 특히 오본의 건강을 생각하게 되고, 

폭염에 잘 먹어야지 하는 생각 (다들 그렇지?) 


오늘은 약간 설레이는 날

*당근에서 구매한 다이슨 수퍼소닉을 픽업하러 가는날*


오본의 시간에 맞춰야 해서, 16시 정도에 출발하기로 약속하고,

각자 할 일을 하기 시작한다. 

17시 30분에 축구 봐야한다며, 16시정도에 빨리 다녀와야 한다고... 

어찌나 말씀을 하시는지 ㅋㅋㅋ

그 리 고 

"당근 싼거 맞냐며? 금액 비교 해봤냐며? 기름값이 더 들지 않냐며?"

그래 오본답다.

폭풍 질문을 해대는 ...

깻잎 김치, 진미채 볶음, 멸치 볶음 - 내돈내산 반찬 

반찬은 망원시장에서 배달되는 맛있는 반찬가게를 찾아냈다.

집 근처에 있는 반찬집을 자주 애용하였는데,

그 곳은 양도 조금 적고, 맛은 평균정도 였는데,

금액이 너무 높았는데,

여기는 금액과 맛이!! 아쥬!! 가성비 짱인 곳이다.


역시,,, 시장이 최고인가?

깻잎김치, 진미채, 솔직히 내가 할 수 있는데,

재료 사서 이것 저것 하다보면,

시간도 슝~ 재료도 남아서 버리는게 더 많다는 생각에,

합리적으로 살아야지 하면서 사먹게 된 반찬.

반찬은 사먹는게 진리인듯 하다. 

드디어 폭염을 뚫고 가져오게 된 다이슨 수퍼소닉

현금가 350,000원

마음에 들어서 뿌듯해 하는 나를 보며,

오본의 한 마 디!!

"제품명좀 알려죠~ 함 가격 찾아볼께"

"이미 가져왔는데, 진짜 그럴꺼니? ㅋㅋㅋㅋ"

"알게 되어도 나한테 알려주지마 ~ "라고 하며 알려주었지. 


오 분 뒤

방긋 미소를 지으며

"쟈갸!! 대단한데~ 잘 샀어"

주먹을 꽉 지게 되지?


그래도 오늘 하루 꽉 차게 보낸 기분


그리고 거실로 와서 나란히 앉아

축구를 본 하루

TV가 없는 거실의 흔한 풍경

나라히 앉아 한국 축구와 뉴질랜드 축구를 보는

우리의 모습


다들 축구 보면서 평온한 하루 보냈지?

축구 긴장감은 없었어.

너무 잘해서? 

펜싱도 넘 멋졋다!!


다들 코로나, 폭염 거기에 올림픽을 위해

열심히 싸우는데!! 힘내시오!! 


오늘도 그렇게 하루가 간다.

내일은 더 설레이자~

매거진의 이전글 오본과 소차의 대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