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튼 칸쿤 올인클루시브 호텔 리조트에 대한 생생한 꿀팁
칸쿤 국제 공항 도착 "CUN"
드디어 애틀랜타를 경유해서 칸쿤에 도착하였다.
칸쿤 공항은 작은 편이라 쉽게 짐을 찾고 나가는 길을 찾을 수 있었다. 모르면 사람들이 많이 가는 길로 따라 나오게 되면 밖으로 향하는 길이 연결된다. 직원들이 서있는 쪽으로 가면 자동문이 보이고, 그 문이 열릴 때 정면에 렌터카 상호가 보여서 쉽게 출구라는 것을 직감할 수 있다.
나는 EXIT 표시가 바로 보이길래, 짐 찾는 번호 7번에서 찾고, 바로 뒤에 10 번 쪽으로 가려고 향하였다가 거기가 Custom EXIT인걸 확인하고 다시 돌아서, 앞쪽으로 해서 우측으로 다시 나가게 되었다. (ㅋㅋㅋ)
문을 향해 나오면 밖에 사람들이 피켓을 들고 일렬로 서있었다. 만약 호텔이나 기타 셔틀 픽업이 있으면 밖으로 쭉 나와야 하고 거기에 사람들이 피켓을 들고 서있다.
힐튼 칸쿤 올인클루시브 리조트
6월 6일 체크인 "웰컴 리셉션"
호텔존이 아닌 조금 떨어진 힐튼 칸쿤 리조트였다. 공항에서 차로 대략 15분 정도 거리인데, 호텔 입구에서 호텔 로비까지 차로 또 10분 정도 이동을 하였다. 그래서 대략 25분 정도 소요된 듯하다. 힐튼 칸쿤 리조트에 호텔 셔틀이 있는데, 그 셔틀을 이용해 호텔존으로 갈 수 있다. 소요시간은 30분 이상 걸리는 듯하다.
처음 계획은 칸쿤에서 3일째 되면 호텔존 쇼핑을 하러 나가려고 하였는데, 우리가 가려고 한 일정에 비 소식이 들렸고, 거기에 다녀왔던 경험을 들었는데, 너무 덥고 습하고 볼거리들이 없다고 해서 가지 않기로 하였다. 결국 4박 일정 내내 호텔에 머물러 있었다.
힐튼 칸쿤 리조트 지어진지 얼마 되지 않아서 시설은 세련되고 깔끔하였다. 로비에서 환영인사와 웰컴 음료를 받고 프런트로 향하였다. 프런트에서 체크인을 도와주며, 팔찌를 채워주고 객실과 호텔 이용에 대해 간단하게 브리핑을 해준다. 이때 확인하는 이메일 주소가 중요하다. 그 메일로 호텔 레스토랑과 다양한 부대시설을 예약하거나 그 외 리조트 정보 확인할 수 있는 URL을 보내주기 때문에 모바일에서 확인 가능한 메일 주소를 전달해야 한다. 룸서비스도 이 사이트로 연결해서 주문할 수 있었다.
투숙하는 기간 동안 팔찌를 계속 차고 있어야 한다. 팔찌의 중간은 나무 펜던트로 되어 있고, 뒷 면에 QR 코드가 있는데 그 코드를 객실 문에 대어주면 객실이 열린다. 처음에 몰라서 당황하였는데, 짐을 옮겨주는 직원이 알려주어서 쉽게 객실을 들어갈 수 있었다.
그리고 우린 웰컴 리셉션을 참석하였다.
첫날 저녁에 진행된 웰컴 리셉션에서 칸쿤의 밤바다를 즐기며, 다양한 음식거리와 함께 그렇게 첫날밤이 지나갔다.
오션 프런트 전망의 객실
객실을 들어서는 순간 바다가 한눈에 펼쳐졌다. 그리고 테라스가 있어서 바다 구경은 원 없이 했다. 칸쿤의 6월 날씨는 우기라고 하였고, 우리가 투숙한 6월 초 한 주는 비는 딱 한 번 30분 정도 내렸고, 그 외 날씨는 쨍쨍하였다. 습도가 높은 것을 제외하고 객실 에어컨도 너무 시원하였다. 단점은 딱 하나 정말 습도가 너무 높다. 그래서 모든 게 눅눅하다. 미니바가 다 포함이다. 다양한 음료와 주스, 그리고 맥주가 있어서 투숙하는 기간 내내 그 냉장고는 부족한 아이템이 계속 채워졌다.
물론 레스토랑과 룸서비스가 다 무료이기 때문에 객실에 있는 미니바를 많이 애용하지는 않았다. 층층마다 얼음과 생수 정수기가 다 있어서 편하게 룸에서 또 즐거운 파티를 할 수 있었다. 야식 파티.
네스프레소 머신이 있고, 커피는 캡슐로 두 개가 놓여져 있었다. 차문화가 없어서 그런가? 전기포트 주전자는 없었다. 만약? 라면을 먹고 싶으면 룸서비스 주문할때, Very Hot Water를 주문해야 한다.
**난 솔직히 그 물이 조금 부족해서, 네스프레소에 물을 몇 번 내린 후, 뜨거운 물을 받아서 보충하였다.**
옷장도 넓고 욕조는 없지만 샤워실도 넓었다. 특히 객실 공간이 넓어서 지내는 동안 답답함은 없었다.
수영장 그리고 레스토랑
바다 앞에 있는 수영장은 너무 멋졌다. 가장 큰 Pool에는 어린이 수영장과 Splash라고 하여 물줄기가 계속 뿜어져 나왔다. 우리 객실 앞에 있는 Pool은 어른들을 위한 공간으로 DJ 음악이 계속 흘러나온다.
칸쿤의 스웨그를 느낄 수 있는 음악과 수영장의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들.. 아 여기가 칸쿤이구나를 제대로 느꼈다. 동양인 보다 서양인이 정말 많았다. 특히 한국사람은 보기 드물었다. 동양인은 많지 않았다.
햇살이 가장 강하게 내리쬐는 12시 이후가 너무 힘들어서, 우리는 조금 일찍 나가서 10시부터~ 11시까지 한 시간 정도 수영을 하고 선베드에 누워 바다 바람을 즐기고 더워 지칠 때 실내공간에서 놀았다.
로비에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 많아 좋았다. 노트북을 들고 내려와서 글을 적거나 영상을 보기에 좋았다. 로비에 바도 있고, 스낵바(로비라운지)도 있어서 커피와 다양한 간식거리를 계속 즐길 수 있었다.
Azulinda Market & Cafe는 새벽 6시부터 밤 11시까지 영업을 하는데, 따듯한 커피와 간식을 먹기에 너무 좋았다. 그리고 점심때 피자도 화덕에 구워서 준비해줘서 간단하게 식사를 하기 좋았던 곳이다. 엄청 맛있지는 않지만, 과일과 레몬 타르트 그리고 피자, 연어 베이글 샌드위치, 과일을 먹기 좋았다. 그리고 따듯한 카푸치노 한 잔이 제일 많이 먹었던 음료다. 아이스라테.... 는 정말 별로였다. 차라리 따듯한 커피 종류가 괜찮았고, 모카는 무슨 맛인지 모를 정도였다. 과일은 사과가 제일 나았다.
호텔 레스토랑의 종류가 다양하지는 않았고, 음식이 나에게 잘 맞지 않았다. 솔직히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었던 음식은 룸서비스였다. 그나마 조금 괜찮았다. 물론 레스토랑에서 바로 조리해서 주는 메뉴들이 괜찮을 듯한데,,, 아무래도 다 짜고 시큼한 맛이 있는 메뉴가 많았던 기억이 나고, 식재료가 퀄리티가 낮게...로 느껴졌다. 한국이 최고다..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발리, 하와이 등등 다양한 외국에서 식사를 할 때, 나름 잘 먹는 나였는데, 칸쿤의 음식은 나에게 너무 짜게 느껴졌고, 입안이 얼얼해졌다. 내 입맛이 변했나?
그리고 로비에 있는 바의 칵테일도 전문 바텐더가 아닌 다른 사람이 제조하면 맛이 달라졌다. 술은 하이네켄이 제일 나았다. 테킬라도 물론 최고지만, 나의 입에는 하이네켄이 제일 무난했다. 아니면 테킬라가 그다음.. 와인은.. 정말..... 마시면서 무슨 맛? 인지 잘 모르겠다.
레스토랑에 들렸던 이야기는 다음 이야기에 계속 적어봐야겠다.
칸쿤 긴 비행 시간과 나의 체력을 생각하면, 난 다시 방문할 일이 없을 듯 하다.
솔직하게 칸쿤 보다 하와이였다. 모두 무료고 포함이라 처음에 설레이고 기대도 많았는데, 그냥 맛있는 한 끼를 먹고 즐기는 하와이가 더 나을 듯 하다. (정말 개인적인 나의 소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