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그렇듯,
저에게도 도전은 두렵지만 가슴 설레는 모험입니다.
처음 부모님 품을 떠나 혼자 자취했던 대학생 시절,
첫 직장에 발 디딜 때, 두번째 직장에 처음 인사갈 때,
남편과의 첫 만남, 별 같은 천사 두 아이를 만났을 때,
나의 또 다른 이름 '마미비'로 전환점을 시작하는 지금..
터닝포인트를 만날 때마다 두렵지만 가슴이 일렁입니다.
매일매일 물어봅니다.
'내가 정말 잘 할 수 있을까?'
누구도 답해 주지 않아, 혼자 되내입니다.
'계속 그래왔잖아. 너가 계획한 대로 꾸준히 하면 언젠가 될꺼야'
그럼에도 가슴 저 한켠에 무엇인지 모를 두려움이 쌓이기 시작하면 책을 펼칩니다.
오늘 눈에 박힌 한 구절
'뛰어들어라, 그러면 온 우주가 당신에게 헤엄치는 법을 가르칠 것이다'
처음 수영을 시작하는 아이같이 이제서야 발차기를 시작했지만,
저는 알고 있습니다.
몇 개월, 아니 길게는 몇 년이 지나면
자유롭게 헤엄치며 진정 수영을 즐길 수 있을꺼라는 것을요
그 날을 상상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지금 행복합니다.
희망이 없을 것 같은 무기력함과 먹먹함에 한 동안 헤어나올 수 없었거든요
그래서 저는 지금 도전을 꿈꾸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브런치에 저의 도전과 일상을 기록하며 흔적을 남기려고 합니다.
저의 첫걸음과 여러분의 첫걸음을 마음 담아 응원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