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모모제인 Jun 12. 2024

오랫동안 글을 놓은 자의 마음

돌돌브런치

꽤 오래 "긴" 글을 쓰지 "않"았다.

그래야 하이유는 합당했다.


1. 시간 대비 효용

2. 간결함의 미학

3. 소비되는 글의 조건


논리적이고 결과 지향적인 이유였다.

긴 글 대신 짧은 글.

글자보다는 영상.

브런치를 떠나 나는 그렇게 지냈다.


글은 짧아졌고 대신 영상을 소비하는 시간이 배로 늘었다. 갑자기 떠오르는 생각이 있어서 글을 쓰려고 해도 쓸 곳이 없어졌다. 브런치에는 정해진 주제로 연재를 해야 하고, 블로그나 인스타에는 성과(?)가 있어야 하니까. 생각해 보면 참 어이없는 상황이지만 그렇게 몇 달을 흘려보낸 것 같다.




그래, 돌아가야겠어.

다시 자유롭게 글을 쓸 수 있었던 때로.


어쩌면 정해진 수순인지도 모르겠다.

당분간 연재에 대한 부담은 좀 내려놓아야겠다.

주제를 미리 정하지 말고 다시 써 보자.


친정같이 편안한

브런치의 품으로

돌아갈래 ㅋ

매거진의 이전글 브런치북 연재 뒷담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