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제 이야기 #0 : "결제하는 사람들"
자 이제 시작이야~
다양한 산업의 분야에서 "결제"라는 것이 빠질 수 없는 지금
이 분야에서 Product Manager(PM)나 Product Owner(PO)의 역할이 정말 중요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결제’라는 단어 하나로는 다 담기 어려운 복잡하고 유기적인 시스템 속에서,
사용자와 사업자 모두가 더 빠르고 안전하게 결제할 수 있는 경험을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있고
그저 단순히 ‘돈 내는 것’으로만 알았던 결제라는 세계가, 들여다볼수록 한 편의 대서사와 같았습니다.
관련 도메인을 담당하게 된지는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카드 결제, 간편 결제, 그리고 실제 POS 시스템 // 온라인 內 PG 결제, 카드사, VAN과 PG 등
앞으로 다양한 영역에서의 결제라는 행위에서 PM,PO들의 다양한 책임과 역할을 알아볼까 합니다 :)
일상 속 결제의 편리함, 어떻게 만들어지는 걸까?
과거의 단순한 카드 혹은 현금 결제를 넘어
요즘에는 '간편 결제(QR)', '삼성페이', '애플페이'와 같은 다양한 결제 시스템들이 존재하고
이러한 시스템 간 흐름이 자연스럽게 동작하려면 누군가는 반드시 설계, 관리, 개선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단순히 "결제"라는 것에만 매몰될 수는 없습니다.
결제가 시작되는 단말(POS)에서부터 VAN(온라인이라면 PG),카드사까지의 전반적인 흐름을 이해해야하며
카드를 리딩하는 CAT 단말기와 POS의 연결 안정성, 연동된 PG사의 결제창 內 결제 방식의 선택 (인증/비인증 결제) 등
결국 결제가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이뤄지는 백엔드의 연동 프로세스부터
사용자 인터페이스(UI),.그리고 결제라는 여정에서의 UX까지 모든 단계에 걸쳐 PM의 손길이 닿을 수 밖에 없습니다.
결제 도메인에서 PM/PO의 역할은?
그렇게 결제는 어느덧 단순히 고객이 돈을 내는 과정을 넘어 플랫폼 전체의 신뢰와 편의성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었습니다. 온라인 쇼핑부터 오프라인으로 구매에 이르기까지 결제는 비즈니스 성공 여부를 가르는 핵심이죠.
그런데 이 중요한 결제를 시스템화하고 프로덕트에 적용하기 위해 UX를 설계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역할이 바로 PM/PO입니다.
왜 이 역할이 중요한지 짚어보면
(1)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결제 시스템이 오류가 나면 재화를 구매하려는 고객에게 불편한 경험을 느끼게할 뿐 아니라
그 가맹점의 회사의 이미지에도 큰 타격을 줄 수 있고
(2) 온라인 쇼핑몰에서 결제를 하는 중에 복잡한 단계나 이해할 수 없는 절차들이 있다면,
손 쉽게 구매를 할 수 있음에도 결국에는 구매를 철회하는 상황까지도 초래합니다.
이러한 경험의 여정에서
오프라인 가맹점주에게는 빠르고 안정적인 결제를 // 고객에게는 편하고 손쉬운 결제를 만족시키기 위해
PM/PO가 정확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판단을 내리고 설계를 리드하는 역할이 매우 중요하죠.
어떤 카드사에서 새로이 개발된 결제 관련 신기능을 도입해야 한다고 가정한다면
사용자들의 결제 패턴, 카드사와의 제휴 조건, 그리고 경쟁 업체의 데이터를 참고해 방향을 잡고
그다음엔 계획된 전략을 다양한 팀과 협력하여 실행에 옮기는 업무들은 여타 PM들과는 다르지 않습니다.
개발팀, 디자인팀, 운영팀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기획을 현실화하는 거죠.
그렇게 결국 카드나 POS 기기 혹은 온라인 소핑몰 內 모든 결제 정보가 관리되고 통합될 수 있도록 유기적인 흐름을 만들어 냅니다.
하지만 결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안정성과 보안도 PM의 주요 관심사입니다.
오류가 발생하거나 보안 사고가 날 경우, 사용자의 신뢰를 잃게 되니까요. 이는 고객 경험뿐 아니라, 카드사와의 신뢰에도 직결됩니다. PM은 이러한 모든 리스크를 사전에 예측하고 준비하도록 도와줍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보다 상세한 결제 산업을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당장의 글에서 보았듯이 "VAN / PG / 카드사 / POS / 은행"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있고
이러한 개별 참여자들은 어떻게 상호작용하고 시너지를 내는지, 그리고 그러한 서비스들을 어떻게 구현하고 제공하는지를
최대한 쉽고 간단하게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자기 객관화 x)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