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호텔을 나와 아들에게 전화를 걸었다.
”어머니께서 다른 청년분과 떠나셨어요.“
내가 자초지종을 설명하자, 아들이 말했다.
”어머니도 참, 엉뚱하시다니까. 아무래도 한국에는 제가 모시고 와야겠군요.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완수금은 지금 계좌로 보내겠습니다.”
전화를 끊고, 계좌로 들어온 돈을 확인했다.
‘이대로 한국으로 돌아갈까?’
목적은 성취되었으나, 나를 감싸고 있는 스위스의 아름다운 풍경이 나를 망설이게 했다.
결국, 나는 9일동안 홀로 스위스 여행을 하고, 한국으로 귀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