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구글, 트위터의 대표(CEO)들이 미국 국회 청문회에서 곤욕을 치렀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온라인상의 잘못된 정보나 정치적 극단주의를 조장하는 콘텐츠를 그대로 방치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은 것입니다. 하지만 이들은 지적의 부당함을 항변하기도 했습니다. 또 국회의원들이 이들 빅 테크 기업들에 대한 법률적 제재를 가하려고 하는 것에 대해서 우려를 표명하면서 제재는 최소한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마크 주크버그 페이스북 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잭 도시 트위터 CEO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하원 에너지 상업 위원회 가 개최한 청문회에 참석했습니다. 이번 청문회는 통신 품위 법(섹션 230조)을 개정하기 앞서 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자리였습니다. 법률 개정은 빅 테크 기업들이 온라인상의 잘못된 정보와 정치적 극단주의 발언들을 방치하고 있다는 점을 문제로 들어 이뤄지게 됐습니다.
이들 빅테크 CEO들은 면전에서 의원들의 날선 비판을 들었습니다. 비판에 대해서는 짧게 "그렇습니다", "아닙니다"라고 대답하면서 불쾌감을 표출하기도 했습니다.
날선 비판에 직면한 가운데에서도 빅테크 CEO 중 마크 주크버그는 소신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법률 개정이 불가피하다고 해도 플랫폼은 자율성이 존중돼야 하고 법률적 제재는 최소화되어야 한다고 한 것입니다. 그는 회사가 특정 모범 사례를 준수하지 않을 경우 사용자 콘텐츠에 대해 소송이 이뤄지는 '조건부 책임' 형식의 법적 제재 정도는 수용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