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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끝나도 줌에서 만나요

by 롱쇼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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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DAQ: ZM


무슨 일이지?

줌비디오커뮤니케이션(이하 줌)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넘는 실적을 전망했습니다. 코로나 19로 증가한 고객 확보가 이어지는 셈입니다. 줌은 1일(현지시간) "7월까지의 매출이 9억 9000만 달러(1조 1000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는 9억 4200만 달러였죠.


줌은 코로나 확산 기간 동안 가장 고성장한 IT 기업입니다. 재택근무와 격리가 길어지면서 많은 사람들은 비대면 커뮤니케이션 툴이 필요했고, 줌은 이 부분에서 큰 점수를 얻었죠. 그러나 셧다운이 끝나면서 줌이 성장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 것이 사실입니다.


에릭 위안 줌 CEO는 "우리는 직접 연결과 가상 연결 모두에 더 큰 유연성과 생산성을 주는 하이브리드 작업으로 진화할 수 있도록 도우면서 동력을 얻고 있다"고 말했죠.


주가는 어때?

줌의 주가는 여느 기업과는 반대의 방향입니다. 즉, 코로나 19 사태가 터지자 줌의 주가는 그야말로 급등했습니다. 그리고 사태가 진정되는 과정에 따라 줌의 주가는 서서히 낮아졌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줌 주가는 57.5%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기간을 더 늘려 보면 다른 모습이 보입니다. 지난 5년 동안 줌의 주식 가격은 무려 429.58%가 상승했습니다. 이는 애플 주가의 상승율(407.68%)보다도 높습니다.


그래서?

화상 회의와 화상 채팅은 일상에 스며들었습니다. 사정이 있다면 외부에서 줌이나 다른 툴을 통해 회의에 참석하는 일이 더 이상 어색하지 않습니다. 줌이 장악해버린 이 화상회의 시장에 국내 기업도 진출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협업 툴 네이버웍스를 운영하고 있고, 자사 브라우저 웨일을 통해 화상회의 플랫폼 웨일온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도 카카오워크라는 협업 툴을 통해 화상회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죠. 그러나 화상회의의 대명사가 되어버린 줌을 따라잡을 수 있을지는 더 두고 볼 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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