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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롱쇼츠 Jun 07. 2021

[미국주식] 사모펀드, 美 최대 의료용품업체 '베팅'


무슨 일이지?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블랙스톤·칼라일·헬맨앤드프리드먼(H&F)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미국 최대 의료용품 공급업체 메드라인의 지분을 매입, 최대주주로 등극한다고 합니다. 기존에 메드라인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던 오너일가인 찰츠 밀스 측은 '단일' 최대주주로 남게 됩니다.


메드라인의 전체 기업가치는 300억달러(약 33조4950억원) 이상으로 평가됐습니다. 부채를 합하면 340억달러 규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거래는 연내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1966년 설립된 메드라인은 미국 일리노이주 노스필드에 본사를 두고 있습니다. 최대 의료용품 민간 제조·유통업체로, 억만장자로 알려진 밀스 가문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의료용 장갑·가운·검사대 등 의료용품을 병원에 공급합니다. 


그래서? 

외신들은 이번 인수가 헬스케어 분야에서 최대 거래가 될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메드라인은 1972년 기업공개(IPO)를 했다가 5년만에 상장 폐지한 뒤 최근까지 가족 중심의 경영을 해왔는데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 초기에 표백제, 마스크, 소독용 물티슈 등의 생산량을 대폭 늘린 덕분에 175억달러의 매출을 올리면서 새롭게 기업가치가 부각되고 있습니다.


최근 IB업계 동향을 보면 헬스케어 관련 기업들에 대한 투자가 많습니다. 영국 헬스케어업체 휴마(Huma)의 경우 일보 히타치, 독일 바이엘 등으로부터 1억3000만달러(약 1472억원)의 자금을 투자받은 바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삼성전자와 독일 대표 제약사 바이엘 등이 인공지능(AI) 기반 원격의료업체 에이다헬스(Ada Health)에 약 1000억원을 투자했는데요. 의료, 보건, 건강관리 분야가 코로나19 이후 주요 알짜 투자처로 부각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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