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은행원인 고미숙 작가가 쓴 《명동 부자들》(더난출판사 펴냄)에는 명동 부자들의 주식투자 방법이 짤막하게 소개돼 있습니다. 혹시 여성 의류 브랜드인 엠핀(M.FFIN)이라고 아시나요? 이 브랜드를 만든 맹시환 엠엔아이트리어 대표는 주식 투자 종목을 고를 때 이렇게 한다고 합니다.
「반면, 맹 사장은 가장 선호하는 투자 분야가 주식이라고 한다. 맹 사장이 투자 대상을 찾을 때 쓰는 방식은 일상생활을 잘 살피는 것이다. 예를 들면 사람들이 어떤 치약을 쓰고 있는지, 왜 그 치약을 쓰고 있는지, 그 치약을 만드는 회사에 장기투자할 가치가 있는지를 생각하는 식이다. (···) 만약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템에 투자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면, 그 회사의 주식을 사서 장기 보유한다. 이렇게 일상생활에서 관찰하다 보면 좋은 투자 아이템을 발견할 수 있다고 한다. 이런 방식으로 주식에 투자한다면 투자에 대한 판단 기준도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이는 미국 주식 종목을 고를 때도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글로벌 시대, 우리 일상과 주변만 잘 살펴봐도 뉴욕 증시에 상장된 기업의 제품들이 많은 걸 알 수 있습니다. 당장 이 글을 전달하기 위해 저는 구글 크롬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가 쓰는 스마트폰 제조사는 삼성전자이지만 그 안에 들어간 무수히 많은 칩을 만든 제조사들은 뉴욕 증시에 상장해 있습니다.
큰 눈을 뜨고 주변을 살펴보자. 오늘 전해드리는 주식 종목 고르는 법입니다.